시와 함께 삶과 함께/♬詩와함께 영상이미지

[영상 이미지詩]김창영 시-'꽃'

아미산월 2009. 2. 4. 13:39

 [영상 이미지詩]김창영 시-'꽃'

 

 

 

인/생/을/묻/는/그/대/에/게

 

김창영 시-'꽃'

 



김 창 영 (중국 심양 조선족시인)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곧 죽음이었다. 너는
죽는 그 순간에
화사하게 웃을줄 알기에
꽃이었다
너는

<해설>

짧다 해서 시가 안되거나 단순한 게 절대 아니지요. 시가 짧아 보여도 관조하는 투시력과 주제가 확연해 공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꽃>뿐이겠나요. <꽃>과 같이 한순간의 영화도 지나고 나면 다 허무로 돌아가는 철리(哲理)를 말하고 있기도 하지요, 우리네 삶도 그렇고요, 그러니 인생철학이 들어있으니 이 시는 아주 좋습니다. 푸념적이거나 감상적인 일반적인 시와는 품격이 다릅니다. (한국 서지월시인/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