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지상시화전]정경진 시-'꽃들의 속삭임'
꽃들의 속삭임
정 경 진
너덜너덜 생긴 대로 울퉁불퉁거리며
갈무리 못한 길 찾아 헤메이다
걷어채이는 돌멩이들 무어라 말 걸어오는지
새색시인 양 분홍 볼우물 인기척 내는 꽃들
저 나름대로 피었다고 낯가림하며 수런수런거린다
졸졸졸졸 생긴 대로 기웃기웃거리며
보이지 않는 길 찾아 헤메이다
흘러가는 시냇물들 무어라 말 걸어오는지
새색시인 양 분홍 볼우물 인기척 내는 꽃들
저 나름대로 피었다고 낯가림하며 수런수런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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