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문학의 밤]<낭송시>리임원 시-'두만강 돌멩이'
두만강 돌멩이
윤 청 남
내 집 앞 강변에
이리저리 널려있던 돌들이
어느 한 여름사이 온데간데 없더라
그들이 떠난 자리에
금모래만 밀려 와 반짝반짝이고
나는 강변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홀로 한낮 슬피 그냥 울었더라
지금은 어디에 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이 세월 살아가고 있는지
이렇게 도중에
소식조차 없이 헤여질 인연이었더라면
아예 이 평생 모르고 살았을 걸
+ + + + +
'▶좋은 시쓰기와 읽기 > ▶창작예술가곡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민족 문학의 밤]<낭송시>서지월 시-'두만강변 옥수숫대' 외 (0) | 2009.10.22 |
---|---|
[한민족 문학의 밤]<낭송시>한일송 시-'오랑캐령아리랑' (0) | 2009.10.22 |
[한민족 문학의 밤]<낭송시>리임원 시-'바람에 길을 물어'외 (0) | 2009.10.22 |
[낭송시]<서지월시인 민족의 영산 백두산 정상에서 시낭송>-'바람 불어 좋은 날' 외 (0) | 2009.09.03 |
[낭송시]서지월 시-'왜 수레바퀴는 굴러가서는 돌아오지 않는가' (0) | 2009.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