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문학의 밤]<낭송시>한일송 시-'오랑캐령아리랑'
오랑캐령아리랑
한 일 송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오랑캐령에 아리랑 노래가 흐르오
두만강 건너 쪽박차고 넘던 고개
배고파 동해로 간다오쓰러지며 울던 아흔아홉 고개길
한겨울 눈 비벼먹다 죽은 원한의 고개길
월강죄 무시하고 오랑캐령에서 부르던 아리랑
시내물따라 두만강에 흘러들어 동해로 간다오
죽은 넋이라도 파도소리 자장가 삼아
월강민 피맥힌 한 담아 고향 간다오
낭자야, 낭낭 18세 불쌍한 낭자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오래캐령에 울리던 눈물겨운 노래
굽이굽이 천리길 감도는 두만강 5선보에 실리여
백년 한 담아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소리
구슬픈 오랑캐령 아리랑
오랑캐령 사라진대도
오랑캐령 아리랑은 동해의 노래로
다시 태여날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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