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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 가요]서지월 詩歌-'해란강에 와서' 조선족 노래로 작곡

아미산월 2008. 10. 31. 07:28

서지월 詩歌-'해란강에 와서' 조선족 노래로 작곡 ∵∵∵x-text/html; charset=x-windows-949" volume="0" loop="-1">∵∵

 

 

 

 중국 연변가사협회 신문「해란강여울소리」2008년 10월호 제1면에 특집으로 게재된
민족정서를 남달리 시로 승화한 한국 서지월 시인의 詩歌-'해란강에 와서'가
길림성 매하구 통화사범학원 매하구분원 음악 고급강사로 재직하고 있는
김응대(동북사범대학 작곡 전공) 작곡가에 의해 작곡 되었다고 알려왔습니다.
김응대 작곡가는 1956년생으로 1997년 <神州醉了>가 길림성 노래시합 우수상,
2008년 <교정에 날아온 고운 새>로 연변청소년부 노래시합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중국조선족 가요> 해란강에 와서

 

서 지 월 작시
김 응 대 작곡

1.

 

내 누이들이 숨져간 해란강에
나는 무얼 찾겠다고 서성이고 있는가
강물은 저만큼 뒤 안 돌아보고 흘러갔고
누워서 말없는 저 따뜻한 돌멩이들만
잘 왔노라 반겨주는데
해란강 해란강 목놓아 불러도
누이들은 보이지 않고
올려다 보이는 일송정 너머론
누이들 남색 치마물결로 곱게 물든 하늘만 높네

 

2.

 

내 아버지들 숨져간 해란강에
나는 무얼 찾겠다고 뒷짐지고 있는가
세월은 저만큼 뒤 안 돌아보고 스쳐갔고
피어서 고개들어 흔들리는 풀꽃들만
잘 왔노라 반겨주는데
해란강 해란강 소리쳐 불러도
흰옷자락 보이지 않고
올려다 보이는 일송정 너머론
송골매 한 마리 빙빙 돌며 맑게 씻긴 하늘만 높네

 

 <해란강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