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영남일보]'대구 한글서예 대축제'-서지월 시인의 '갓바위 부처님' 등 전시

내달 4일까지 시민회관서 '대구 한글서예 대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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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로 十景 등 명소 담은 시·수필 소개
이태수시인의 '대덕산', 문무학시조시인의 '아무렴', 서지월시인의 '갓바위 부처님'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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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한글작품을 주로 하는 대구지역 서예가들이 창립한 '대구한글서예사랑모임'은 첫 행사로, 한글과 지역 명소를 알리기 위한 '대구한글서예 대축제'를 마련했다.
30일 대구시민회관에서 개막식을 갖는 이번 행사는 내년에 열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류영희 공동회장은 "서예하면 흔히 한문을 먼저 떠올리는데 한글서예의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갓바위, 건들바위, 달구벌 십경 등 대구의 명소를 시, 시조, 수필 등으로 담은 글을 서예작품화함으로써 서예에 대한 친근감을 주는 것은 물론 대구의 명소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내년 행사 때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을 것이므로 한글을 알리는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한글서예사랑모임은 앞으로 이 행사를 정례화시켜 매년 열 예정이며, 내년에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직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태수 시인의 '대덕산', 문무학 시조시인의 '아무렴', 서지월 시인의 '갓바위 부처님' 등 대구를 노래한 문인들의 문학작품은 물론 논어, 부처님 말씀 등 다양한 글귀를 담은 한글서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간판문화 시범전' '대구패션과 한글서예의 만남전' 등도 열린다.
참가작가는 류영희·류지혁·강국련 대구한글서예사랑모임 공동회장을 비롯해 강우근, 곽숙이, 김도춘, 노의균, 백태숙, 장희숙, 배영순, 최경숙, 최정은, 홍의숙, 황병희 등 150여명에 이른다. 부대행사로 탁본체험, 1인 1자 한글쓰기 등도 열린다. 다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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