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인생/◇[情談]조선족 이야기

[니카]中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석화시인 내한 대구간담회 개최

아미산월 2010. 3. 22. 04:41

ㅁ[니카]中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석화시인 내한 대구간담회 개최

中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석화시인 내한 대구간담회 개최
피안   Hit : 1446 , Vote : 78         [2008/04/03]




   오는 2008년 4월 6(일요일) 저녁 7시,중국조선족 문학의 대변지인 <연변문학> 편집위원 겸 중국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이며 또한 연변시인협회 부주석 및 연변시잡지 <시향만리> 편집기획위원인 연변대학 조문학부 겸임교수 석화시인이 대구시인학교 사림시 초청으로 내한, 가창면 대일리 서지월시인의 집필실인 시산방 남서재에서 <연변 석화시인 초청 간담회> 시간을 가진다.

   대구문인협회 문무학 회장을 비롯해 대구미협회장 이장우 화백 창작가곡 작곡가로 유명한 계명대 음대 김정길 교수, 조선일보 신춘문예 출신 소설가 문형렬, 영남일보 이춘호기자, 그리고 <낭만시> 동인인 김세웅 서지월 홍승우 강해림 박이화 윤미전시인, 한국낭송문학회 이병훈회장을 비롯해 김팔음 임유화 김지슬 이유리씨 등 전문낭송가가 석화시인의 시 <연변>, <옥수수밭에서>, <동동타령>, <꽃의 의미>, <천지꽃>, 등을 낭송하며 <사림시>동인인 신구자 정경진 정이랑 이은림 공영구 장혜승 서화경 김안려 우이정 임해 이별리 김삼경 전문호 신표균시인 등의 자작시낭송회도 펼쳐진다.

   또한 석화시인은 한국 서지월시인과 함께 한중공동 시전문지「해란강」편집 주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 의무교육 조선족학교 교과서 《조선어문》에 시 《옥수수밭에서》,《연변》등이 수록된 대표적인 연변조선족 시인이다.

초승달   - 2008/04/03 11:23:51  
석화시인님 한국에 오셨네요~
Harriet   - 2008/04/09 15:37:48  
저하구 성이 같은신 분이군요. 정말 대단하신 분임니다.아쉽게도 석화시인님의 시를 읽어볼기회가 적었던거 같군요.
아미산월   - 2008/04/20 06:48:16  
《조선어문》 7학년 하권/ 석화 시-'연변'

연변

석 화

이른봄이면 진달래가
천지꽃이란 이름으로
다시
피여나는 곳이다.

사래 긴 밭을 갈면 가끔씩
오랜 옛말이 기와조각에 묻어나오고
룡드레우물가에
키 높은 버드나무가 늘 푸르다

할아버지는 마을 뒤산에
낮은 언덕으로 누워계시고
해살이 유리창에 반짝이는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가 한창이다

백두산 이마가 높고
두만강 천리를 흘러
내가 지금 자랑스러운
여기가 연변이다

<해설>

-우리 민족의 유랑 정서가 배어있는 곳이 연변이다. 지금은 그 후예들이 터전을 지키고 있는 중국땅 안의 서울 다름 아이다. 시인은 진달래와 기와조각과 버드나무를 통해 면면히 이어온 숨결을 되살리고 있다. 거기다가 '해살이 유리창에 반짝이는 교실에서 / 우리 아이들이 공부가 한창이'라 했으니 말이다. 마을 뒤산에 누워계시는 할아버지와 대조를 보이며 더욱 실감을 자아낸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민족의 웅혼한 기상인 '백두산'과 '두만강'이 그 땅을 지켜온 수호신 다름없으니 <연변>은 우리민족의 본거지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시가 중국 국정교과서인 의무교육조선족학교 교과서 《조선어문》(초급중학교 1학년) 에 수록되었다니 더욱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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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 2008/04/26 07:53:36  

뻥튀기자아홍보의 능수-석화시인 좀 절제하세요!

목단강

시나무 사이트에 오른 대구서 열린 석화시인 간담회 소식을 보고 몇 마디 소감을 적는다.
연변문단에선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게 된 위기 상황에서 부득불 한국행을 선택한 석화씨가 한국에 간지 불과 얼마 안되여 참답게 뉘우치고 반성할 대신 뻥튀기 자아홍보에 열을 올리는 꼴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렵거니와 그 홍보의 적잖은 내용이 사실과 맞지 않아 세상의 시선을 바로잡기 위해 부득불 이 글을 쓴다.

첫째: (조선족대표시인 석화)
구경 누가 씌워준 월계관인가? 명실상부하게 대표시인이라면 적어도 연변시단의 많은 시인들이 공인해야 할게 아닌가? 혹시 어느 개별적사람이 한말이라면 그건 무효이다.
석화시인하면 사심이 제일 많은 사람이라면 시인할 사람이 많아도 대표시인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는게 연변문단의 현실이 아닌가.

둘째: (연변시협 부주석 석화)
이것도 사실과는 맞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연변시인협회 부회장으로 있다가 이미 자리를 내놓은 상황이다.

셋째: (연변대 조문학부 겸임교수 석화)
이는 사실이 아니다. 연변대학 조문학부에 가서 임시로 여러 번 강의한적은 있지만 강사나 교수는 아니다. 아무런 자격증도 없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람은 더구나 없다. 스스로 인정한 자칭 겸임교수일 뿐이다.

넷째: (연변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노래- 동동타령, 별과 소년의 작사자)
이런 노래들이 연변서 꽤나 많이 불리우?수많은 노래중의 하나일뿐이지 가장 널리 알려진 노래는 결코 아니다.

가사의 수준도 별로 높은 가사는 아니다.
그밖에 (작가협회부주석화)라고 극력 자랑하고 있지만
겨우 따낸 그 허직도 아마 한국가 일년이상 있으면 자동적으로 해제될것으로 보인다.
(교과서에 실린 시)에 대해 대폭 언급하고 있는데 조선족이라는 작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조선어문 교과서에 작품이 실리는 일은 한국과는 달리 그리 대단한 일이 못되며 흔히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선정하다보니 문학성이 수수한 작품도 실리는 경우가 있다.석화시인의 시 2수도 서정성은 있지만 예술적으로 깊이가 있는 시라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상 석화시인보다 교과서에 더 많이 들어간 작가들도 행여 누가 알세라 조용히 입 다물고 겸손하고 있지 않는가? 저 혼자 범잡은듯이 홍보에 열을 올리는건 유치찬란한 발상이다.
석화시인은 자기 문학의 철학이 빈곤하고 이미지화 수준이 별로 높지 못한 한계를 정시해야 하며 성급한
뻥튀기홍보를 절제해야 할것이다. 자아감각이 좋아도 유분수지 지나치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다. (제자랑에 능한자, 활동력이 강한 자는 진정한 작가가 아니다.)라고 어느 현자는 말했다. 깊이 새겨야할 말씀인 것 같다.

연변문단에서 인간적으로도 별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석화씨가 저자거리의 장사꾼처럼 (제 참외 달다!)고 길길이 웨쳐보았자 듣는 사람의 귀만 억울할 뿐이다. 인터넷시대여서 어디가서 무슨 엉뚱한 짓을 하든 드러나게 되여있다. 너무 설치지 말고 조용히 뉘우치며 열심히 글농사나 지으세요, 석화씨!
우리 연변의 소설가 리태수님을 보세요 자기홍보는 일체 외면한 채 작가답게 조용히 살면서 그 사이 15권이나 되는 우수한 장편대하소설을 완성하여 출판에 교부했다고 합니다! 룡정의 작가 김재권님도 마찬가지, 조용히 한켠에 비켜앉아 10부에 달하는 (황구연민간이야기집)을 수집정리해낸 놀라운 장거! 이야말로 진짜 작가의 좋은 귀감!
(나는 백년에 한번 나올가 말가 하는 시인이다!) 이런 식의 과대망상에 가까운 발설은 절제하세요! 자랑끝에 쉬쓿구 짧은 바지 자꾸 올리 추다간 치부가 드러나는 법.

석화시인은 마땅히 절제해야 할것이다. 아무런 뉘우침도 없이 자아홍보에만 열중하다간 망신살만 뻗치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자칫 연변문인들의 이미지마저 추락시킬 수도 있음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