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신문]주성화 시인, 시집 「가을 이쪽과 겨울 저쪽」출간
주성화 시인, 시집 「가을 이쪽과 겨울 저쪽」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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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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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화 시인은 시집 서문에서 창작동기를 아래와 같이 철리적으로 설명했다. “세상 모든 사물에 의의를 부여한다는 것은 꽤나 숨찬 일이고 극히 둔한 짓이겠다. 의의는 무감각중에 흘러가고 그렇게 의의는 또 남아있는 것이다. 내가 걸어온 자국 자국은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있는 공간이라겠다. 물질인 것이다. 물질의 위(緯)를 애써 확정하려 했으나 잠 깨고 나면 영원한 수수께끼로 불확정만 남게 된다. 나는 이 느낌을 시라는 언어로 새기며 물질의 기호로 장식한다.” 주성화 시인은 본 시집에서도 그런 철리를 생동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알고계십니까 오늘은 한 오리 따스한 바람에 차디찬 사랑의 문/안을 당신께 전하고 싶습니다. 향기롭던 겨울 숲이 사라지고/ 솔방울이 열매처럼 땅에 닿고/그으는 궤적이 겨울 나르고/ 잠든 마을에 봄을 적시고/땅에 스민 꽃이 돋아나고/ 이즘 때면 말라버린 개울에 봄 메아리 우렁찹니다.”
주성화 시인은 지난 3월 중순에 중국 연변역사학회의 기획과 한국재외동포재단의 후원 하에 ‘중국조선인 이주 사진첩’(1권)을 한국학술정보(주)에서 출간한 바 있다. 이외의 저서로는 ‘연변인구연구’, ‘연변인구통계자료집’, ‘연변조선족자치주지’인구편, ‘중국조선인 이주사’등과 ‘숲에 떨어지는 해와 빛을 잃은 무리’(시집), ‘중국문화풍경’ 등이 있다. 이동렬 기자 ㅣldl8387@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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