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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박신주 '나옹선사문예상'(한국), 윤청남 '북방조선족문학상'(중국) 수상

아미산월 2009. 8. 5. 03:51

ㅁ[동북아신문]박신주 '나옹선사문예상'(한국), 윤청남 '북방조선족문학상'(중국) 수상

 

>정치·경제

 
 

박신주 '나옹선사문예상'(한국),

윤청남 '북방조선족문학상'(중국) 수상

 

 

 

   

▲ 한국 박신주 시인

   
▲ 중국 윤청남 시인

문경새재 괴산 흥천사(조실 동봉 큰스님)에서 오돌송 '청산은 나를 보고'를 지은 고려시대 왕사 나옹선사의 시혼을 드높이고 빛내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한 제1회 나옹선사 천복문화예술제「나옹선사문예상」에 한국측에서는 박신주(30세.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박사과정)씨, 나옹선사문예상「북방조선족문학상」에는 중국조선족 시인 윤청남(50세. 연변작가협회 회원. 도문 거주)씨가 수상자로 내정되어 수상하였다.

박신주씨의 수상작 시 <새재 과거길>은 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조선시대 선비의 정황을 자연친화적인 수법으로 재현해 보이는 수법이 돋보였으며 서정적 묘사 또한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조선족 시인인 윤청남씨 수상작인 시<두만강 일기>는 일제치하 두만강을 건너 만주땅으로 이주해 살아가는 조선민족의 애환을 두만강가의 돌멩이에 비유해 실감나게 표현했는가 하면 문장구가 능력 또한 단연 돋보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수상식은 중국 연길에서 한일송이 보내주신 지대한 성원으로 빛나는 행사를 치러졌는데, 안산시에 사는 중국동포 김창모 선생과 동북아신문 이동렬 편집국장이 흥천사에 가서 「해란강여울소리」(오정묵 사장, 황상박 회장),「북방조선족문학회」(한일송 회장)에 드리는 기념장과 윤청남시인에게 수여하는「북방조선족문학상」을 대리 수상했다.

 

   

  

 >> 왼쪽 두번째로부터 대리수상자 김창모 선생과 이동렬 기자, 그리고 수상자 박신주 시인  

또한 김명음님의 시낭송, 이춘호기자의 동요열창, 서지월선생의 축시 낭송, 김정길 정호완교수의 축사, 서하 정이랑 정경진 신표균 시인 등 빛나지 않는 것이 없는 '유종의 미'를 거둔 행사였다. 혜봉스님의 노고도 너무나 컸다. 한중시인 180여점의 시화전도 화제가 되어 동봉큰스님께서 책으로 묶어내시겠다 하였다.

또 불교가수 태산법사는 나옹선사 선시에 곡을 붙인 '청산은 나를 보고'의 음성 공양을, 현대무용가 유희연씨는 문경새재 서낭신 살풀이 공연과 시극무 '조선의 눈발-문경새재에 눈이 내리면' 을 각각 선보인다.

 

   
8월16일까지는 '민족의 숨결을 찾아'라는 주제로 한국시인 100여명과 중국 조선족시인 80여명이 참가하는 '한·중 국제시화전'이 열려 흥천사 경내에서 문경새재 3관문인 조령산고개 정상까지 200여점의 시화가 산책길에 전시되고 있다.

 

2009년 08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