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오통신]-니카에 바란다

니카가 연일 네티즌들을 통하여 댓글을 달며
전은주 김혁 강철영 등을 비난하고 있는데 삼가해 주길 바란다.
전은주 김혁 강철영 등에게까지 화살을 겨냥하는 냄새가 짙게 풍긴다.
무엇이 정의인지 누가 정의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지 어지렵다.
남영전-김문학 등에 화살을 겨누어 수년을 끌어오시피 하다가
아닌밤에 홍두께라고 김관웅 등에게 화살이 가는가 했더니
이제는 니카에 몇 년간 정들었다가 이런저런 연유로 니카를 떠난
전은주 김혁 강철영 등에게까지 여러 단서를 달며 내몰고 있는데
조선족 젊은이들까지 니카의 심판대에 올라야 하는지 한심하다
잘잘못도 귀따갑고 몸서리쳐진다. 판단은 모두가 스스로 마음 속으로 할 일이다.
설령, 전은주 김혁 강철영 등이 젊은 혈기로 하고자 한 말을 거르지 않고 했다 치자.
그들은 아직 중국 조선족 사회의 기성세대 지성인들이 아니잖은가.
이제 막 사회인으로 나선 신사초년생 또는 숙녀초년생일진데
정 들었던 니카를 떠났다고 그들의 언행을 낱낱이 까발리며
극명하게 매도하다시피 하는 행위는 니카가 기존 지식인들에게
화살을 겨냥해 온 것과 똑같은 행위로 비쳐진다.
이렇게 되면 니카만 정의롭고 니카를 지지하자 않는 자는
모두 반동이 된다는 우려를 낳게 됨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정의로와도 자신들만 정의롭다는 것은 쓸모없는 일이다.
또한 조선족 젊은 층까지도 분열되는 양상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
왜, 문학은 문학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지
문학을 좋아해 모였으면 건전한 교류를 하며 연대하고
다른 이해관계를 떠나 서로 문학적 향상성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늘 말해온 그지만 좋은 인관관계로 오래 가려면
늘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려고 만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문학을 빙자한 사이트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인신공격이 끊이질 않는데
왜 이렇게 흘러가야 하는가. 심히 못마땅하고 기분이 안 좋다.
전은주 김혁 강철영 등은 한창 배우고 커가는 신진세대이며
나름대로는 어른들 사이에 벌어진 일로써 고충이 있을 것이다.
임의로 상처를 줘서는 아니 되리라 믿는다.
개인적으로는 밉던 곱던 전은주 김혁 강철영 박향연 박은실 등
모두 우리의 사랑하는 조선족 젊은 시인들이다.
누가 뭐래도 쓰다듬어주고 바른 길로 나아가게
그들에게 「크고 부드러운 손」('박목월' 시에서)이 필요하리라 본다.
= 문학통신 제공=
**[한민족사랑문화인협회]◆중국조선족 문학쟁점
http://cafe.daum.net/manjuloveme?t__nil_cafemy=item

♣ [흥천사 나옹선사문화제]-나옹선사 '문학의 밤'
◐[프로그램]흥천사「나옹선사 문학의 밤」 (2007년 8월 1일 토요일)
◐2007년 8월 1일(토) 오후 3시~ 조령산 새재 흥천사「나옹선사 문학의 밤」.....

♣ [흥천사 나옹선사문화제]-나옹선사 '문학의 밤'
일시:2009년 8월 1일(토요일) 오후 3시~8시까지
<초대의 말씀>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靑山兮要我以無語)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蒼空兮要我以無垢)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聊無愛而無憎兮)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聊無怒而無惜兮)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如水如風而終我).”
나옹선사(1320~1376)의 유명한 오돌송「청산은 나를 보고」가 탄생된 괴산 흥천사에서 선사를 기리는 문화제가 성대하게 열립니다. 괴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한국 고유의 문학정신을 가꾸며 이어나아가는 초석이 되게 다함께 동참해 격려해 주시고 자리를 더욱 빛내주시면 감사하겠니다.
2009년 7월
괴산 흥천사 조실 동봉 봉행위원장 혜봉 제전위원장 서지월 시인
<제1부>
◇식전 행사◇
사회:혜봉(시인/작사가)
15:00분~15:40 신명나는 한가족사물놀이 한마당 (김인철외4명) 제1회「나옹선사문화제 천복문예상」수상자 발표
(16:00분 행사 개막)
개회사 내빈소개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및 결연패 전달
-중국 연변가사협회「해란강여울소리」신문사
-중국 길림신문사,「장백산」문예잡지사 봉행사 환영사 축사1 :임각수(괴산군수) 축사2 :김정길(계명대 음대 명예교수.작곡가) 격려사 나옹선사 봉안 제막 茶禮 공양
<제2부>
17:00분 타묵포퍼먼스: 나옹선사 시「청산은 나를 보고」/리홍재(서예가) 17:20분 나옹선사의 선사상 소개/오주훈(경북과학대학 교수) 17:40분 축시 낭송:「나옹선사를 기리며」/서지월(시인) 17:50분 선시 낭송: 나옹선사 시-「참선곡」/혜봉스님(시인,작사가) 18:00분 음성 공양:나옹선사-「청산은 나를 보고」/태산법사(불교가수) 18:10분 문경새재 서낭신 살풀이 /유희연(현대무용가) 18:25분 시낭송:윤동주 시-「고추밭에서」,정호완 시-「물소리를 들으며」
-김명음(시낭송가.안동대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19:35분 시낭송:도종환 시-「옥수수밭에 당신을 묻고」,
정이랑 시-「붉은고추」/팔음 김미숙(수필가. 시낭송가) 18:45분 창작예술가곡:쪽빛하늘, 꽃들의 속삭임,세상끝에 서면(정경진 시, 외)
(김정길 작곡 정경진 시, 외)
-테너 김완준(계명대 음대교수.계명아트센터 소장)
-소프라노 신미경(계명대 음대,대구예술대 겸임교수) 18:55분 시극무:「문경새재에 눈이 내리면」/유희연(현대무용가),김명음(시낭송가) 19:15분 판소리창:홍명희-「임꺽정」/임재욱(판소리 시창연구가) 19:30분 임꺽정 신검무 /지성철(기천신검무 단장) 19:35분 시낭송:이규복 시-「흥천사에 가면」/이규복(초대시인) 19:45분 동요 공양:섬집아기, 나뭇잎배, 아침이슬 /이춘호(동요가수.영남일보 기자) 19:50분 나옹선사님전 촛불 밝히기:우리모두 다함께 손에 손잡고/다함께
**폐막 |
◐ [나옹선사문학제]<동영상>(흥천사 산사음악회)<축시낭송>서지월 시-'흥천사 운'
[나옹선사문화예술제](흥천사 산사음악회)<축시낭송>서지월 시-'흥천사 운'
**[나옹선사문화예술제](흥천사 산사음악회)<축시 낭송>서지월 시-'흥천사 운'
-서지월 시-'흥천사 운' -2009년 7월 12일, 충북 괴산 연풍면 흥천사.
http://poemtree21.net/movie/poemsong/2009h-ngchunsa/hcschukpoemvp.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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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시* 徐芝月 詩-'興天寺 韻'
興天寺 韻
徐 芝 月
노래로 말하면 굽이굽이 열두 굽이 아리랑고개 넘어 들앉은 궁전같은 곳
詩로 말하면 靑山이 소리쳐 불러 인간세상 탐욕 버리고 오라오라고 손짓하는 곳
韻을 더하면 문경새재 과거길 오가던 선비들 하룻밤 쉬어가라며 비로자나불이 반겨주던 곳
만중생의 願이라면 물소리에 귀를 씻고 바람소리에 번뇌 떨치며 꽃 피는 소리에 눈 씻는 곳
소달구지 쇠방울 울리며 문경새재 넘어올 때면 어디선가 밤이슬에 젖은 흰 코고무신 발자국 소리 萬里 밖에서 강을 건너 당도하는 곳
<해설>
제1연을 보면, 흥천사(興天寺)는 여느 사찰과는 달리 대웅전이 <천복궁(天福宮)>이라 이름 붙여져 있다. 그러니까 궁궐 다름 아니라는 의미로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 문경새재를 예부터 '아리랑고개'라 불리우고 있는 것과 상관성을 이루어, 시인은 '들앉은 궁전같은 곳'이라 표현했다.
제2연에서는, 흥천사(興天寺)가 고려말 공민왕때 왕사를 지낸 바 있는 나옹선사께서 <청산은 나를 보고>라는 시를 읊은 곳으로 유명한데 그 시의 의미를 잘 되살려 '靑山이 소리쳐 불러 / 인간세상 탐욕 버리고 / 오라오라고 손짓하는 곳/이라 표현했다.
제3연은, 문경새재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는 지방선비들의 과거길이었던 만큼 문경새재 제1관문 제2관문 제3관문을 지나면 새재를 모두 넘게 되며 그 길목에 비로소 흥천사(興天寺)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흥천사(興天寺)가 과가를 보러 가는 선비들을 쉬어가게 했는데 역시 다른 여느 사찰과는 달리 <천복궁(天福宮>에는 비로자라불이 자비로운 모습으로 앉아있다. 시인은 '문경새재 과거길 오가던 선비들을 하룻밤 쉬어가라며 비로자나불이 반겨주던 곳'이라 의미있게 표현한 것이다.
제4연은, 총체적인 의미로서 만중생들에게 '물소리에 귀를 씻고 / 바람소리에 번뇌 떨치며 / 꽃 피는 소리에 눈 씻'게 하는 곳으로 사찰은 깊은 산중에 존재하는 의미를 시인은 표현한 것이다.
마지막 연인 제5연에서는, 과거길 가는 선비들만이 지나다니는 새재가 아니라 일반대중이 다니던 길로 소달구지에 짐을 싣고 오르내리기도 했는가 하면, 이곳 흥천사(興天寺)에서 임을 맞이하기 위해 여인이 당도하여 기다리는 곳으로도 설정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밤이슬에 젖은 / 흰 코고무신 발자국 소리 / 萬里 밖에서 강을 건너 / 당도하는 곳'
이라고 읊으며 시인은 이렇게 우리 민족의 고유정서 즉 기다림으로 해석되는 한(恨)의 정서까지를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문경새재가 지니고 있는 민간의 애환정서와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되었다는 오랜 흥천사(興天寺)의 역사성을 한데 접목시키며 불교세계와의 조화를 이루어낸 작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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