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문인 자료/#문학상 수상소식

[연변지용시문학상]제7회 당선시-당신이 떠나고 돌아오는 봄 1/윤청남

아미산월 2009. 7. 18. 09:24

ㅁ[연변지용시문학상]제7회 당선시-당신이 떠나고 돌아오는 봄 1/윤청남  

 

홈 > 영원한시인정지용 > 연변지용시문학상
 
 
 
제7회 연변지용시문학상 당신이 떠나고 돌아오는 봄 1
 
당선자 /   윤청남 당선일 /
2003-08-15
 
 
당신이 떠나고 돌아오는 봄 1
강물은 흰빛으로 
머언 곳에 서있고 산은 안개속에
두웅둥 떠있다

기억에 없던 
플랫홈의 종소리는 시간마다 다앙당
산간을 울리고

사토길 굽이굽이
남향쪽 언덕에 내려앉은 해살이
어쩌면 이다지 이쁠수 있을가

래일 앞서
꽃을 홀로 보는 마음
이 봄은 모르리.
 
 
 
윤청남
 
연변작가협회 김학천 주석은 심사평에서 "윤청남의 시는 자연을 인성화하고 있는데, 자기 인생에서의 많은 모순과 비전형적인 정서를 그 인성화한 자연에 접근시킨다는 느낌을 준다"라며 "그의 진실한 영혼의 고백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절실하게 감지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윤청남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변변찮은 작품이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지용시인의 이름이 담긴 상을 받게 되 큰 영광"이라며 "언제 꼭 지용시인의 고장인 옥천에 방문해서 많은 시를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도문시 체육장에 근무하며 틈틈이 시를 쓴다는 윤청남 시인은 파평윤씨 32대 손으로 연변대학 성인교육학원을 졸업했으며, 1999년 연변문학 윤동주 문학상 시부문 신인상과 2001년 같은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