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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흐르는 서울]<선정시>서지월 시-'내 사랑'

아미산월 2008. 9. 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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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詩가 흐르는 서울]<선정시>서지월 시-'내 사랑'

 

 서지월 시-내 사랑 

 

[한국의 명시] 내 사랑

 

서 지 월

 

길을 가다가도 문득
하늘을 보다가도 문득

 

지금은 안 보이지만
생각나는 사람

 

이 하늘 아래 꽃잎 접고
우두커니 서 있는 꽃나무처럼

 

내 생각의 나뭇가지는
서(西)으로 뻗어 해지는
산, 능선쯤에 와 있지만

 

밥을 먹다가도 문득
다른 길로 가다가도 문득

 

안 보면 그뿐이지만
생각나는 사람

 

**2008' 서울특별시「詩가 흐르는 서울」선정시.

 

**서울이 국제도시, 문화도시로서의 품경을 한층 더 높이고 시민들 가슴에 따스함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詩가 흐르는 서울」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행사는 우리나라 저명 시인들의 111인의 시작품을 서울시들의 발검음이 잦은 여러 공공장소에 상설 전시하여 시민들이 우리시를 더욱 사랑하게 하려는 취지입니다. 이에,「詩가 흐르는 서울」선정위원회에서 대구에서는 서지월시인의 시  '인생을 묻는 그대에게'와 '내 사랑' 2편을 선정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