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함께 영상이미지]<서지월시인 민족서정시>-'북방하늘의 땅'
[민족서정시]서지월 시-북방하늘의 땅
북방하늘의 땅
서 지 월
아아, 북방하늘의 땅
눈물 마를 날 없지 않았지만
저 하늘이 저리 푸르고
바람 불어와 옷깃에 머무는 것 보면
흐르는 강물도 잔돌들 껴안고 살아가며
물동이 물 이고 오는 여인이
내 누이인 것을!
나의 더운 피가
저 하늘에 스며있음을 알아
밥 아니 먹어도 배 부르고
님을 못 만나도 슬퍼지 않았네
모든 것이 사위어갔지만
해가 떠서 열매 맺고
달이 떠서 향기로운 것 보았지
내 눈물 모두 보태어도 다함 없는
아아, 북방하늘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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