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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알바트로스 신년 시낭송회]서지월 시-'우리 한국의 새날 새아침의 시' 낭송

아미산월 2015. 3. 21. 22:13

[2015년 알바트로스 신년 시낭송회]서지월 시-'우리 한국의 새날 새아침의 시' 낭송

 


::[2015년 알바트로스 신년 시낭송회]부산 영광도서에서, 서지월시인 초청 신년시낭송회

▶일시 : 2015년 1월 17일(토) 오후 5시 30분
▶장소 : 부산 영광도서 4층 문화공간 사랑방

**알바트로스 시낭송회(회장 김옥균)에서는 초대시인으로 민족서정시인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대구의 서지월시인을 초청하여 부산 영광도서에서 신년시낭송회의 시간을 가졌다. 서지월시인은 육성으로 자작시 <우리 한국의 새날 새 아침의 시>를 낭송했으며, 특별출연으로 중국조선족 박홍매방송인은 서지월시인의 대표작인  시 <조선의 눈발(朝鮮的 雪絲)>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이채롭게 동시에 낭송해 화제를 모았다. (2015년 1월 17일)

[알바트로스 신년 시낭송회]<서지월초청 시낭송회>(2015.1.17)낭송작품(서지월 낭송)
ㅡ2015년 1월 17일(토) 오후 5시, 부산 영광도서 3층 사랑방

▶서지월시인 자작시 '우리 한국의 새날 새아침의 시' 낭송

 

우리 한국의 새날 새아침의 시 

서 지 월

지금도 먼 시간의 새벽녘에는
흰눈 밟고 물 길어오는
코고무신 소리 들려오고 있으리.

눈 덮인 싸리재 너머
사푼사푼 걸어오시는 임의 치마자락 스치는 소리
靑솔가지 꺾어들고
벌써 대문간에 와 있으리.

하늘에서는 오천년만에 처음 열리는 하늘에서는
무우청같이 싱싱한 닭울음소리
지네기와집 용마루를 넘어오고

새로 태어난 아기들
이 나라 이 땅의 새로 태어난 아기들
번져나오는 웃음소리
아침상 은수저 위에 빛날 때

우리는 다시 길을 가야 하리
저마다 쇠방울을 단 소달구지를 끌고
동무동무 씨동무 보리가 나도록 씨동무
푸른 보리밭길을 따라서,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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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월시인 초청 알바트로스 신년시낭송회
-부산 영광도서 4층 문화공간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