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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뉘랑 함께 두만강 가서 뱃놀이 하나? <동영상 첨부>

아미산월 2010. 3. 21. 23:42

 뉘랑 함께 두만강 가서 뱃놀이 하나? <동영상 첨부> 2008/05/31
아미산월   - Homepage : http://poemtree21.net/ Hit : 2550 , Vote : 1002      

「심상」2008년 6월호 발표.


**두만강에서

아미산월

연길에는 지금 기온이 갑자기 하강하여
초겨울 날씨 다름 아니라고 연변대학 전서린양이
통지해 주어 알았지만 심예란시인은
연변의 노벨문학상 다름아닌「지용문학상」수상자로
혜성같이 떠올라 연변시단 새바람 일으키고 있다는데
너무나 기쁜 거야, 한반도 지도 올려다 보며 생각해 봐도
너무나도 마음 뿌듯한 거야, 조민호시인은
연변한인문인회 발족한다니 그 또한 기쁜 일,
그런데, 올여름에는 뉘랑 함께 두만강 가서
뱃놀이 하나? 뱃놀이 하나?
도문의 윤청남시인은 땅 사서 집 짓는다고
정신없는 모양, 뉘랑 함께 조용히 누워서 흐르는
두만강 가서 북한땅 바라보며 회심에 잠겨보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마냥 내 삶의 앞날은 늘
불투명한데, 詩가 살아 있어 정신을 풍요롭게 하듯

두만강변 풀들도 꽃대궁 밀어올려
이쁜 꽃잎 펼치겠지, 이쁜 꽃잎 펼쳐
좋아라고 바람도 어루만지고 흰구름도 유혹해
놀다가라 하겠지, 뭐!


(2008년 5월 30일, 오전 10시 10분에 쓰다)
ㅡ시전문지「심상」2008년 6월호 발표.

**오는 6월 20일, 장춘「장백산」문예잡지사 세미나 참석 후 길림을 거쳐 연길-도문-훈춘 두만강을 갈 예정.


아미산월   - 2008/05/31 10:00:20  
향연양!
이 아저씨, 뉘랑 함께 두만강 가서 뱃놀이 하나?
마음의 소리   - 2008/05/31 10:21:54  
아미산월 선생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많이 바쁘셨나봅니다.
역시 우리 연이 인기는 짱이라니까요.
많이 바쁘시더라도 가끔 들려주세요.
많은 가르침도 주시구요.
감사합니다.
아미산월   - 2008/05/31 10:36:26  
마음의 소리님,
나는 오랜만인 생각 전혀 안 들어요.
한국에서 최고가는 다음 음악카페 <이동활의 음악정원>정모가 한국 대구에서 열려
거기 시낭송 하나 해줬고요,
멀리 뉴욕, LA에서 참석하신 분도 있어 <니카>를 소개줬지요.
내 주례선생님이신 서울대 김용직 명예교수님(맏아드님이 지금 서울대 국문과 김유중교수이지요)께서
대구 이상화문학제 세미나 주제발표하러 오셔서 거기 참석해서
대학강단에 있는 여러후배 문인들도 만나고
부산에서 현대문학 전공인 부산대 박사과정 여학생도 알게 되고
또, 뭐했더라~
위의 시는 맨 서울대 명예교수로 계시는 박동규교수님(고 박목월시인의 맏아드님)이 발행하는
시전문지 <심상>지 6월호에 수록되어요.
나는 이런 류의 담시 쓰는걸 아주 좋아해요~
재밌잖아요, 기록도 되고.....
아직 장춘세미나 갈 논문 덜 됐어요//
lili   - 2008/05/31 11:35:45  
좋은 코스 잡으셨네요. 전 동북에 살았어도 두만강이고 백두산이고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요... 가까이에 잇을땐 가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게 되니 자꾸 가고파 지네요...
lili   - 2008/05/31 12:20:26  
글구 선생님 시평에서 참으로 많은 공부가 되여서 감사했어요. 하지만 암만 생각을 해봐도 안 풀리는 의문이 있는데요... 이렇게 당돌하게 자신의 의문점을 제기 해도 괜찮은지 꽤 오래동안 고민해 왔거든요.


처음에 선생님의 시평을 하신다는 소식을 보고, 비록 시를 쓴적은 없지만 너무 행복했던것 같애요.시를 읽기 좋아하고, 또한 제가 좋아하는 시에 대한 평론을 보면서 내가 느꼈던 점이랑 비교하고 하면서 제가 존경하는 분이랑 생각상의 차이점도 느껴보면서 배울수 잇을거라는 희망에서 였지요. ...

하지만 , 선생님께서 시평을 해주시는 시는 어떤 기준에서 선택 된것인지 많이 궁금하기도 했어요. 전 시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지만, 저의 느낌 같아서는 괜찮은 시들이 꽤 되는것 같던데요, 그 많은 시들 중에서 왜서 꼭 그 몇편만 시평을 하시는지... 글구 니카 시단에서 가끔씩 시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시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는것 같던데, 가끔씩 시에 대한 초보기초지식 같은것도 올려주시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또 가끔씩은... 시를 좋아하고 시를 쓰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할텐데, 선생님께서 잘 아시는 신인에 대해서만 편애를 하시는것 같아 약간 서운한 마음도 없지 않네요.

선생님의 시평을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고, 또한 많은걸 배울수 잇었지만, 그러한 서운함땜에 무작정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식의 빈소리뿐인 플을 달지 못하고 여직 망설이고 잇었거든요... 생면부지의 초면에 이런 의견올려 기분 상하시지 않을지... 여하튼 선생님의 글들에 감사하며, 매일매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박향연   - 2008/05/31 20:50:12  
엥?저랑 같이 뱃놀이해주시겠다는 뜻이네요..ㅎㅎㅎ
제가 말 살짝 돌려서 아저씨생각을 들어볼 필요가 없을것같네요.ㅎㅎ
저야 망설일것있겠어요?
그냥 당장에서 오케이죠!!ㅎㅎㅎ
그럼..약속잡아요 당장....ㅋㅋㅋㅋ
아미산월   - 2008/05/31 23:53:17  
lil님,
좋은 의견이십니다.기분 상할 것 없습니다.
먼저, 편애하는 것 같다는 말도 옳습니다.시평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는 경우 있지요.
문학을 오래 해 온 나로서는 직감하는 부분이어요.
단지,미안합니다만 제대로 된 시-즉 조금의 수정을 가해 한 편의 완성작이 되는 것 위주로 하다보니
그렇게 돼요,
또, 내가 시창작지도를 한다는 것은 솔직히 바로잡아 주는 것이며,손질해 주는 것인데
남의 시를 완전 뜯어고치거나 해서 완성작이 되면 안되니까요,
어려운 점이 그것입니다.
그러니까, 절대 의도적인 편애는 없습니다, 누구의 시작품이든 마음에 쏙 들면
평을 해 주지요, 왜 안해주겠나요.

그리고, 좋은 말씀하셨는데 보시고 잘 됐다는 시 있으면, 언제든 올려주세요
나는 잘 모르겠는데, 올려주시면 내가 그 견해를 밝혀드리겠습니다
잘된 시가 있으면 물론 확실히 검토해 완성작이 되면 시평도 달아드리겠습니다.
온전하지 못하다 해서 시평을 달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완성작이 되어 시평까지 달면 좋은 시를 소개하는 경우가 되니 좋다는 겁니다
일반적인 시평이야 어떤 작품이든 견해를 밝혀 드릴테니 주저하지 마시고
본인이 봐서 괜찬다 싶으시면 의견까지 달아서 올려주시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시를 ㅡ써 보지 않은 사람도 좋은 시를 쓸 수 있도록 하는게
내가 의도하는 니카시창작교실입니다.
그러니까,지금은 자료를 많이 못 올렸는데 자료가 많으면,
번복해서 자꾸 읽고읽고 하면 누구나 좋은 시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렇게 따라 오면 1,2년이 지나면 다들 우수한 시를 쓰리라 봅니다.
그러니, 남의 좋다는 시를 시평까지 곁들여 놓은 걸 한두 번이 아닌
여러 번 탐독해서 자신의 것으로 체질화 되면 자신도 저절로 좋은
문장표현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아미산월   - 2008/06/01 00:08:32  
물론 니카시창작교실이 개설된지 얼마 안 되었지만
내가 봐도 지금 안타까운 것은 내가 건진 시가 전은주 박은실 최금성 정도이잖아요
그 세 젊은 여성 뿐만 아니고 남성도 좀 핍업됐으면 하는 내 바랩입니다.
김혁 학생 시와 몇몇분들 시 내가 모아놨습니다만 계속 보고 있지요.
명색 내가 선생이 되는데, 선생이 시를 가르친다고 해서
마구 손질하면 안되지요,자동차로 말하면 낡은 부속이나
쓰지 못하는 부속을 교체해 주는 정비사 역할이랄까요
그런데, 예술작품은 완성작이 우선이니,마구 뜯어고치거나
페인트 칠해 버리면 자신의 시가 아닌게 되면 곤람하니
함부로 여러 사람의 시를 완성작으로 이끌어내는데는 힘이 들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계속, 궁금하거나 모호하거나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경우
스스럼없이 말해 주세요.
단, 이런게 있습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서정주 시를 소개했는데,누가 들어와서 친일시를 쓴 시인인데.....
하고 시비를 걸면 곤란하다는 겁니다. 친일시를 써도 시가 좋지 않는 시인은
한국에서도 아예 언급을 안하지만,서정주는 너무나도 대단한 시인이며 시이기에
친일을 두고라도 서정주 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게 한국문단이니
대단한 족적을 남긴 시인이며 문학작품에서 보면 누구나 추앙한다는 겁니다.
물론 반대하는 극소수 문인들이야 있지요
또,우리는 문학을 해 나가면서 사사건건 따질게 아니라 창작을 하는 사람들이니
자신의 스승은 좋은 시작품이니
좋은 시를 읽어 자신의 것으로 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유와 조건이 없다고 봅니다.
lisa1004   - 2008/06/01 00:23:15  
두만강에 배 띄워놓고 뱃놀이하던 소시적이 생각나네요..
두만강변 아담하던 제 고향은 인젠 인적기 드문 황량한 시골로 변해버렸겠지..
고향마을 떠난지 14년세월..
인제는 고향에 돌아가도 뱃놀이 같이 해줄 사람한명 없을텐데..
외로운 두만강은 지금은 누구랑 놀고있을까..

아미산월님 시에 잠간 고향생각에 잠겼다 갑니다..^^
아미산월   - 2008/06/01 00:27:55  
니카창작교실에 올린 시화는 내가 특별히 부탁했는데
그간 시해설도 못 올리고 해서
검증된 세 사람의 시화인데, 이유는
젊은 조선족들이 시를 쓴다는게 너무나 대견하고 반갑고 해서
더 좋은 시심을 일구라고 시화를 만들어 올린 겁니다
앞으로 다른 분들의 시화도 검증되고 나면 다 선물로 올릴 겁니다
이시은   - 2008/06/01 02:00:39  
그 "편애된" 소수의 신인속에 제가 있어서 행운스러운 반면 송구스럽습니다. ㅎ
감사드리구요...

두만강... 아직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 (좀 부끄러운듯..)
민족의 얼을 담은 줄기라는 강을...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오는 6월의 중국여행(?) 이 즐거우시길~!
좋은 저녁 되세요~!
아미산월   - 2008/06/01 02:25:57  
아니어요,박은실양!
누가 뭐라든 자신의 길을 흔들림 없는 가는게 문학의 길입니다.
위의 lili 님이 말한 것도 있을 수 있는 말이지요.보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알다시피 선생님이 봐서 아직 마땅한 시를 많이 발견하지 못한거죠.
그리고, 내가 시해설 해 주는 <니카 시창작강좌>는 1인 1편이 아니어요.
어떤 경우 1인 수 편도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니카에서 시공부를 하니까, 좋은 작품이라 여겨지는 경우
1인 몇 편이라도 소개해야 그게 올바른 시창작지도의 길이지요.
제한이 따르면 안된다는 거죠.

나중에 <전세계 니카 창작시문학상>후보에 올라가는 경우도
1인 1편만 올라는게 아니고 어떤 사람은 1인 1편이더라도
1인 수십 편이 후보에 오른다는 말입니다.
한국 조선일보나 중앙일보의 경우,한국에서 가장 선호도 높은 시를 선정하는데
김소월-윤동주-김춘수-박목월 등의 시인의 시는 기껏해야 한 두편이 오르는데
서정주 시는 무려 14편이나 올라가거든요,
그것도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물망있는 이름난 문인이나 언론인 학자들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것이어요
그러니까 서정주시인의 비중이 대단하다는 것이지요

<니카 시창작교실>이나, <전세계 니카 창작시문학상>후보도 1인 1편이 아니고
수십 편도 될 수 있으니, 누구나 시를 많이 써서 평가 받으면 좋은 일이고
그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되지요, 아직은 많은 작품이 다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지만요~~~~~~
아미산월   - 2008/06/01 06:40:07  
박은실양,
두만강은 한반도 땅 맨 윗쪽에 있으니까
중국 무한에서는 아주 멀거야.
박은실양은 고향도 무한인가?
도문 두만강 뱃놀이도 좋고, 하얼빈 송화강 뱃놀이도 좋고
장춘 정월담 뱃놀이도 좋고, 흑하 흑룡강 뱃놀이도 좋고
목단강시 경박호 뱃놀이도 아주 좋아!
아미산월   - 2008/06/01 06:46:00  
나는 중경에서 배를 타고 무한까지 내려왔지
이태백이 25세때 집을 나와, 아미산 골짜기 강물 쪽배타고
중경으로 내려와 나처럼 장강을 따라 내려온 그 길이지
삼협을 지나 왔지
중국의 대시인들은 거의 장강을 오르내렸으며
거기서 유랑정서의 시를 지었지
그러니 역시 큰 스캐일의 시인은 다르지
이백, 두보, 굴원, 도연명.....
중국은 대단한 시인들이야
아미산월   - 2008/06/01 07:01:36  
향연양,
그래, 장백산잡지사 김성림총각 하고
아저씨 하고 정월담 뱃놀이 하자!
니카에 뉴스를 만들어라고~
박향연   - 2008/06/01 10:36:05  
아니 왜 자꾸 그사람을 끌어들여요?
정말...내가 아저씨랑 가겠다구 그랫지
그 사람이랑 함꼐 가자구 그랬어요?
ㅠㅠㅠ.....
박향연   - 2008/06/01 11:22:52  
와..부러워요~~~~
저 배타기를 얼마나 기대하고있다구요..
전에요...내가 서너살때 엄마 아빠랑 함께 뱃놀이를 한번 해봤다던데요..
전 지금 하나두 생각 안나구요..
그 후에는 한번도 못 타봤어요..
6.1아동절에두..다른 애들이 뱃놀이하러 가는게
얼마나 부러웠던지 몰라요...ㅠㅠㅠ..
오늘은..6.1절...뱃놀이 너무나 하고 싶은데요..
같이 가주는 사람 없어서...이번에두 못가고있습니다..
그 대신 맛있는거나 잔뜩 사놓고 먹고있어요..ㅎㅎ
비록 6.1절을 쇨 나이가 아니지만요..
언젠가는 6.1절날 꼭 뱃놀이를 하고싶어요.ㅎㅎㅎ

그냥 앉아있는것보다두요..노를 젓어보고싶어요.ㅋㅋㅋ
ㅠㅠㅠ....넘 부러워요~~~~!!!
박향연   - 2008/06/01 11:53:32  
아저씨!!!!
저 이제 금방 니카동영상에..아저씨노래 두곡 듣구왔어요.
오늘은 컴터속도가 좀 빨라져서 들을수가 있네요..ㅋㅋㅋ
울아저씨...이렇게 멋진 분이신줄 인제야 알았어요..ㅠㅠㅠ...
목소리가 확실히 좋으시네요..
가수 해도 문제 없었을것같애요..
저는요..이렇게 노래 잘하는 분들의 노래를 한번씩 들으면.
막 흥분돼서...잠을 못 이루거든요..
정말로 뛰여나시네요..ㅎㅎㅎ
ㅠㅠㅠ...가수되려다 시인되셨다는거...
저 인정합니다..
ㅠㅠㅠ...아직도 막 흥분되네용....ㅎㅎㅎ

박향연   - 2008/06/01 11:54:37  
여러분......빨리가서..동영상란에 올려진..
울 아저씨 노래 들어보세요..
진짜로 목소리가 좋아요..
노래도 넘 잘하시구요...
아미산월   - 2008/06/01 12:46:30  
향연양, 아저씨 미치겠어!
잘 하는게 너무 많아서....ㅎㅎㅎㅎㅎ
그렇다고 잘 하는 걸 못한다 하면 이것도 거짓말 되니
청소년(?)들에게 죄 짓는 거 되고...
지금은 목이 별로 안 좋지만 한때는 무대를 휩쓸었다야!
또, 자랑해야 하겟네,아저씨 머리가 너무 비상해 수천곡 되는 노래 가사도
3절까지 다 외었고 작사-작곡가까지 다 알았으니....
아저씨 주위 사람들이 많이 피곤해 하거든!
왜냐하면 아저씨는 아는 거 많고(??낄낄낄,,,,) 또 뭐든 정확하거든!
시창작 해설하는 것도 정확하게 안 하면 안되니 아저씨가 힘들지 뭐,
읽는 사람은 편히 읽겠지만.
그러니 똑 바로 행하고 정확하거나 정직하지 못하면 용서를 잘 안해!
또,음력 5월 5일,중국 시인 굴원이 멱라에 빠져죽어 중국인들이 제사지내는 날인
단오날, 아저씨가 고주몽과 연개소문과 같은 날 태어나 기가 너무 세어
사람들이 벌벌 떨어! 어쩌면 좋아야!
아저씨가 노래 불러 녹음해 놓은 것도 한 50여곡 될 거야
ㅎㅎㅎㅎㅎㅎ
아저씨가 뭐든 잘 한다기 보다 한번 맘먹은 건 끝가지 밀고 나가서
확실하니 남달리 좀 안다는 거지 뭐!
다른 거 있겟어!~
아미산월   - 2008/06/01 12:50:17  
참, 아저씨가 뭐하다 들어왔나 하면
니카에서 많이 두들겨 맞았다는 장춘의 남영전아저씨 토템시 42편 가지고
한국 서정주시인의 국선사상과 비교하는 논문 밤세워 쓰고
이렇게 잠시 들렀네,
아직 논문은 덜 됐어, 또 검토하고 앞뒤 맞춰봐야 해,
그러니까 아저씨는 시 쓰는게 제일 쉬워! 노래 하는 거 하고.....
박향연   - 2008/06/01 20:09:52  
아저씨 아저씨!!좀 겸손하세요!!!
ㅠㅠㅠ...
근데..만능아저씨긴 하네요..ㅎㅎㅎ
저는요...노래가사는 안외워요..
그래두 곡만 나오면 잘 따라서 해요~~ㅋㅋㅋ
음감이 좋아서요..ㅎㅎ(저두 겸손해야겠네용?)

글구...아저씨 말씀 들어보니까 쪼끔 겁나네요..
"똑바로 행하고 정확하거나 정직하지못하면 용서를 잘 안해"
라고 하셨는뎅...
저는 똑바로 행하고 정직한건 확실한데요..
많은 일에서 정확하지못한게 흠이에요..
저는 정확하게 할려구 하는데요..
웬지 자꾸 잘 안되더라구요..
근데..아저씨ㅣ 말씀 들으니까..
갑자기 겁이 덜렁 나요..
좀만 정확하지않게 했다간..
완전 큰일 날까봐요..ㅠㅠㅠ...(무서워용..)

근데...진짜 단오절날 생신날이세요?ㅎㅎㅎ
정말 묘하네요..확실히 기가 넘 세네요.ㅎㅎㅎ
저는요....다들 복이 젤 많은 떄를 골라서 태여났다구 그래요...
다른게 아니라요....저는 수자중에...젤 좋은 수자는 다 갖구태여나서요.ㅎㅎㅎ
보세요.....10이라면..돈이 떠오르죠?
8이라면..发财
9라면..술..
5라면.복..ㅎㅎㅎ
양력으로는 10월 8일이구요..
음력으로는 9월 5일이거든요..
수자가 정말 좋죠?
그래서 그런지...애기때부터 이상한 사람들이..
나를 보구 자꾸.."얘는 금덩이야,복덩어리야.."
이런말 자꾸 하더래요..ㅎㅎ
저는 복덩어리입니다~~~~~~
박향연   - 2008/06/01 20:15:28  
산월아저씨는 항상 많이 바쁘시네요..
맨날 할일이 디게 많네요..ㅠㅠㅠ..
아저씨니까 이렇게 다 잘해낼수있다구 생각해요..
아저씨를 보니까...저두 빨리 밤 새더라도..
자신의 앞날을 위해서 열심히 뛰여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ㅎㅎㅎ
아저씨..많이 힘드시지만...
화이티이에요..힘내세요~~~
아미산월   - 2008/06/01 21:35:42  
박향연양,아저씨는 향연양이니까 노닥거리지
뉘랑 노닥그리겠나? 겸손하면 재미없지 뭐?
마음의 소리님이나 수희님과 노닥거려 봐,
염문설이 떠돌아 안된다고!
말이 그렇다는 말이지,아저씨가 정확하다는 건
특히 문학하면서 엉터리로 살아가지 않는다는 소신을 말한 거야.
문장도 엉터리고 인간도 엉터리이면서 만주땅 다니며 폼재거나
잘난 척 과시해 봐, 구정물 일으키는 격이 되지.
그런 사람들 있다더라,그래서 심사숙고히 하고 실력을 쌓아야 하거든!
그리고,
겁낼 거 없어. 아저씬 많이 여린 사람이야
한국 김삼경시인께 물어봐,너무 여려 탈이기도 하지.
아저씨도세상의 때 많이 묻어 때론 격정적이긴 하나
시를 쓰는 시인으로서는 순수하려 애써지 뭐,
노는 거 좋아하고 떠드는 거 좋아하고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고.......
그러나 집에만 들어오면 일체 입 닿고 오만 책 보며 시공부를 하지
역사공부도 하고 다큐멘터리도 보고 그래.

향연양, 다른 친구들은 없나?
우리 둘이서 놀고 있구먼~
멋쩍지만 참고 우리 둘이 계속 놀아보자꾸나.
때론 박문희아저씨도 박자맞춰 주시던데
향연양, 박문희 아저씨 이리로 모셔 와!
아미산월   - 2008/06/01 21:48:57  
박향연양, 향연양이 생일 숫자 이야기 한거
뭘 말하는지 하나두 모르겠어!
아저씨는 1955년 음력 5월 5일 5時(자 축 인 묘 진 시 중에 5번째 辰時에) 단오날 태어났지
그런데, 아저씨는 생일도 잘 안 챙겨먹고
남들에게 잘 알리지도 않아, 그래도 단오날이라서 다들 잘 알지만
아저씨는 그런 격식이 번거롭고 귀찮아서.....
생일날 되면 잠자거나 어디 혼자 낚시 가고 그래.
신문기사에 얼마전 아저씨를 폐인으로 썼더라구
폐인! 이라고, 폐인 어떤 뜻인지 알지?
못 쓰는 사람이 폐인인데,아저씨가 신문에 폐인으로 나왔으니 말이다.
시간 개념 없이 아무렇게 사는 자유인이지 뭐!
아침 9시 다 돼 갈 무렵 태어나서 그런지 늘 바빠.
아침에 태어나면 바쁘데~
아미산월   - 2008/06/01 21:53:26  
내 아버지는 있지,내가 오월 단오날 중국 맹상군과 같은 날 태어났나고
부자가 된다 하셨는데, 그 반대니 어쩜 좋아야~
혜봉스님께서는 얼마전 내 손금 보시고는
꼭 돈,재산만으로만이 아니고 명성이든 뭐든
어느 쪽으로든 부자는 맞데나~
기다려 보라나? 기다려 보자꾸나,무조건!!
시에 부자가 된다면 큰 상금이 들어와야 하잖니?
아미산월   - 2008/06/01 22:54:07  
양성애양,잘 지내고 있는지?
지척에 있어도 삶이 다르니 보기가 힘드는군!
선생님이 좋은 일 있을 때 한번 이 공지에 올려 연락하겠네
혹,어디 이비인후가 불편하면 고산 신매동에 <세종이비인후과>가 있는데
김세웅시인이 의사인데 원장이야
시도 아주 잘 쓰시고 최근 <칼과 연못>출간하여 신문에도 크게 나왓지.
이비인후가 불편하면 한번 찾아가 보라구! 시집도 한 권 얻고......
해설은 이 선생님이 써주었네.
두만강은 한국에서는 아주 그리운 곳이거든.
나는 남북한 분단의 역사가 너무나 뼈 아파 그냥 좋은게 아니지
두만강을 가지고 한 권의 시집을 내려하거든.
두만강 가에 가서 시낭송도 하고..........
아미산월   - 2008/06/01 22:56:16  
박향연양한테 녹아버려 향연양하고만 노닥거라다가
박은실 양성애양 기타 등등... 깜박 잊어먹어버렸구먼!
ㅡ역시 박향연양은 매력 포인트야~~~~~
三更   - 2008/06/02 00:50:21  
외로우신 선생님 또 먼길을 홀로 아리랑 고개 넘어가셔야겠네요
좌 청룡 우 백호는 어디로 가고
비디오 양쪽 겨드랑이 끼고 두만강 만나러 가셔야겠네요
그리워 그리워 늘어진 두만강 줄기 어루만져주시면서 회포 풀고 오십시요
그담에는 나룻배가 침몰 할 만큼 우리 회원들을 가득 태울날 있겠지요
이시은   - 2008/06/02 01:12:03  
번번히 늦어져서 (인사도 늦구.. 회답도 늦구.. 물으시는 말씀에도 꾸물꾸물...-,-''')
죄송합니다...
"누가 뭐라든 자신의 길을 흔들림 없는 가는게 문학의 길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하구요.

저의 고향은 호북성 무한이 아니고 흑룡강성의 작은 변방도시입니다.
나름대로 장강도 두만강도 흑룡강도 의미를 넣기에 따라 다르지만
다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좋은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미산월   - 2008/06/02 01:55:44  
은실양, 고향이 흑룡강성의 작은 변방도시 어디인데?
선생님은 만주땅 전역 물론 안 가본 데도 있어
그래서 물어보는 거야. 흑룡강성 최북단 상류에서 최하류까지
가 보긴 했지만, 그 넓은 벌판 어디가 어디인지 막막하기도 했지만
시인으로 살아가며 모두 밟아보아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지.
만주땅이 앞으로 선생님 후기 시의 새 지평의 근원지가 되고
거기서 우리민족의 웅혼을 기상을 찾으려 하고 있지.
한국시인 가운데는 내가 유일하게 기록되겠지
나중에 선생님은 만주에 가서 살 거고.......
아저씬 한국이 싫닷기 보다 너무 답답하고 숨 막혀!
그래서 두만강을 보거나 흑룡강을 보면 마음의 꽃이 활짝 피거든!
그래서 좋아!
아미산월   - 2008/06/02 02:04:40  
그래, 삼경씨,외롭다기 보다 이젠 괴로워요!
내가 니카에서 이런 말하면 다들 어리둥절할 거야. 그지요?
외부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내부로는 외롭고 괴롭고 고통스런
이런 애닯은 인생의 서정시인의 길을 누가 알리요?
좌청룡 우백호는 어디로 가고
그래요,
늘어진 두만강 줄기 어루만지며 회포를 풀고 와야겠어요.
그리고 마음의 문 닫고 살고 싶어요.
영남일보 이춘호기자가 나를 모델로 쓴 시가 어떻든가요?
할아버지 할머니 되어 우리 모두
두만강 나룻배 회원들 가득 타고 뱃놀이 하까요?

박은실양, 위에 김삼경이라는 한국 대구시인학교 여성시인이
선생님 하고 1996년인가 중국 장강삼협 기행을 함께 다녀온 분이셔!
서로 잘 지내라고~
아미산월   - 2008/06/02 02:18:35  
lili 님,
아직 시작이라 몇 사람 안되지만 자꾸 찾아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급되기를 나도 절대 희망하고 있는게 사실이고요
<니카>에서 많은 인재들이 나와 나중 중국 조선족문단에서 그래도
가장 시를 잘 쓰더라는 소리 듣고 싶은 게 내 소망이어요.
여러분들이 잘 되면 한국의 나도 참 기쁘고 보람이 되는 날 오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내가 시를 분석할 때는 어차피 그렇게 짚어야 하지만
시를 쓸 때 그런 생각 먼저해서 쓰는게 아니니
너무 어렵게 생각지 말고 자꾸 해 보라고 하세요
생각이나 느낌을 쓴다고 맘먹고 출발하면 되구요
남의 시를 무식하게 자꾸 읽는게 지름길입니다.
물론 우수한 시를 골라 읽어놔냐 하는게 중요하지요.
한국의 아무런 대중시 같은 거 읽어 놓으면 제대로 좋은 시가 안 쓰여져요.
주의해야 할 대목입니다. 나중에 <니카창작란>에 예들어 말해주겠습니다만.
lili   - 2008/06/02 12:19:48  
하찮은 저의 한마디도 그렇게도 중히 여겨주시니, 정말로 뭐라 감사를 표해야할지 말로써는 표달이 안됩니다. 그냥 선생님의 자상하신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 올릴수밖에...

이시은님, 님의 시, 항상 아련하고 아릿하운 풍치가 풍기는 시였읍니다. 사실 님의 시에서 많은걸 느끼고 많은걸 배우고 잇었읍니다. 앞으로 더 좋은 시 올려주시길 기대하면서 ... 이시은님! 화이팅!!!
박향연   - 2008/06/02 14:20:00  
산월아저씨....박문희아저씨께서요..
제가 많이 미운지....대구두 안해용....ㅠㅠㅠ..
모셔올려구 해두..."아저씨 바뻐!!!"
이렇게 뚝!! 끊을까봐 겁나요....
ㅠㅠㅠ..
아미산월   - 2008/06/02 14:23:17  
박문희아저씨, 나쁜 사람인갑다.
박문희아저씨 빼고 뱃놀이가야겠다. 그지?
박향연   - 2008/06/02 14:25:19  
전에는 청설아저씨랑 리리님이랑 글구...쏠로그룹언니랑.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짜증나겠지만..
그래두 애니까 그냥 봐줘서 나랑 말 잘했었는뎅..
이젠 모두 제가 재미없대요!!!미웡~~~
그래두 산월아저씨 젤 좋아요..ㅎㅎ
박향연   - 2008/06/02 14:28:58  
글구요...제가 전번에 생일날자에 대해서 말한건..
모두..행운 수자를 가졌단뜻이에요..ㅋㅋㅋ......
아저씨는 무조건 부자 될꺼란 짐작이 가네요..
그냥 감각상에서 말이에요.ㅎㅎㅎ
아저씨 만약에 부자되면요...
저...김밥하구 떡볶이 사주실래요?
안된다면~~~~할수없구용~~ㅠㅠㅠ
김채옥   - 2008/06/02 18:10:30  
아미산월님께:
안녕하세요??
곰도 아닌데 그 동안 깊은 동면에 빠지다 보니 이제야 인사를 올립니다.
니카를 위해 좋은 일들을 하고 계시다니 그 더욱 반갑구요...
니카의 시단에서 선생님과 같은 분을 알게 되여서 더욱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요즈음은 선생님의 시평을 보면서 시에 대해 조금씩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늦걸음을 떼고 있지만 배움에는 시작과 끝이 없다고 알고 있기에 자신에게 채찍을 안깁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을 바라면서 선생님의 성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기를 기도 합니다.
아미산월   - 2008/06/03 00:14:16  
김채옥님, 고맙습니다.
내가 먼저 불쑥 먼저 인사한다는게 머쓱하니
고맙습니다. 먼저 인사를 주시니.
내가 만주기행을 많이 하지만,여기에 들어오는 분들이
'어디에 사는 누구?' 라든지 그런 밑그림을 알고 있으면 글쓰기에도 좋고
더 친근감 있고 또 정황이라는게 형성되어서 더 끈끈하고
진지하지 싶은데, 인터넷의 단점이 익명이라는 거,닉네임도 바꾸어버리는 속성이 있으니
그런 데서 오는 혼동,혼란이 좀 진지한 면이 없다고 봐요.
그래서, 나는 실명같은 걸 주장해 온 사람이기도 하지만
인터넷이 시간보내기가 아닌 유익한,진지한 대화, 그리고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하는데
......또 흰구름처럼 떠나가면 그뿐, 대책이 없는 공간이니 말입니다.
왜 이런 말 하는가 하면,평생을 한번 만나지는 못해도
문학작품은 살아있는 것이니 그사람의 분신은 만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내가 여러 사람에게 고향이나 사는 곳 묻는거죠, 뭐!
아미산월   - 2008/06/03 00:19:55  
향연양,
안될 리 없지.떡볶기는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중국에도 있구나!
아저씨는 짜장면 좋아하는데,그 검은 짜장면은 한국에만 있고 중국엔 없다더라야~
그래서 하얼빈 가서 하얼빈조선어방송국 사람들과 식당 가서 짜장면 시켰더니
누른 된장에 비벼나온 것 같더라! 색깔이 다르고 맛도 없고......
맛 있는 짜장면 알아 봐!
연길엔 <냉면왕>식당 가면 냉면맛이 끝내주더라구!
이시은   - 2008/06/03 02:53:20  
아미산월선생님... 고향은 흑룡강 밀산(흥개호도시...ㅎ)입니다.
좋은 분들 알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리리님... 고마웠습니다. 님도 절 "편애"하신것 같습니다.ㅎ ^^
님께도 가르침 부탁드리면서...

모두 좋은 저녁 되세요~!
아미산월   - 2008/06/03 05:41:06  
그런 편애는 아름다운 거지
선생님이 마침 장춘을 가니 말이야.
인지상정이라는 말이 있잖아.
흑룡강성 밀산이라면?
하얼빈에서 장춘으로도 내려와 봤고
하얼빈에서 쟈그다치-막하까지도 올라가 봤고
하얼빈에서 흑하까지도 가봤고
하얼빈-수화에서 가목사-동강시-삼강구-허저족 마을까지도 가봤지
하얼빈에서 길림으로도 내려와 봤고 말이야
........
아미산월   - 2008/06/03 09:32:29  
은실이양, 내가 혹여 장강삼협 기행으로 무한을 가도 그렇지 않으까
양말이라도 사가지고 가야.........
아미산월   - 2008/06/03 09:34:26  
근데,향연양이나 은실양이나.....다들
이 선생님이 두만강에 함께 뱃놀이 한 여자에 대해 아무 말이 없더라구?
낭만적인 풍경인데 궁금치도 않은 듯~
김채옥   - 2008/06/03 13:17:53  
아미산월님께:
안녕하세요?? 인차 답글을 주셨네요...
인사만 하다나니 자아소개를 못했네요...
전 유서깊은 용정에서 교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만주기행을 많이
하셨다니 유구무언이네요... 저도 작년에 대구대학의 요청으로 한국에 가서 한주일 남아
체류한적이 있습니다. 대구대학이 있는 경산시와 대구시에도 잠간 머무른적이 있어요.
한국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면서 같은 언어를 구사하여서 인지 타국이라는 느낌보다도
고향집에 온듯한 푸근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더욱 만나는 사람마다 그렇듯 친절하고 배려가 있으시기에 더욱 그렇게 느꼈던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일정이 되여 이번에 용정에 머무르시게 된다면 그때 받았던 고마운 마음을
선생님께라도 조금이라도 전하고 싶네요...
그럼 선생님께서 항상 행복하고 즐거우시기를...
아미산월   - 2008/06/03 14:48:51  
고맙습니다. 이렇게 소개가 되니 참 좋습니다.
용정엔 5번인가 갔죠. 지난 여름에는 비가 오는데 용두레 팔각정에서
현수막 내걸고 시낭송도 했지요. 일송정 몇 변 올랐으나 제대로 된 사진 못 남겨
늘 생각키지요. 물론 시는 많이 썼지요.
대구대학은 내가 나온 대학입니다. 중국 장춘 길림신문사 남영전 사장님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학이기도 하지요.
나는 만주땅 가면 근심걱정 스트레스 모든게 다 해소되고 마음이 하늘을 날아요
내가 생각해도 참 묘하다는 기분이 들어요
벌판의 백마처럼 신이 나요. 물론 음식도 맛있고요. 내 문학의 원천이지요.
내 서정시가 만주땅에 있을 줄은 젊은날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제는 웅혼한 내 삶과 문학의 정신사가 되었으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요
내 생일이 단오절인데 고구려 연개소문이 만주땅 사람이듯이
그런 기질이 다분한데 이것도 젊은 날에는 전혀 못 느꼈지요.
6월 23일 후 연길에 도칙할 예정인데 연길에서는
연변한인문인협회를 조직한다 하네요, 거기서 나더러
날짜를 잡아달라 해서 6월 23일 이후 도착해 어느 기간 있으려 해요
물론 도문-훈춘 등 주변 나들이도 좀 하고 이번엔 시간이 많아서
비디오 녹화촬영도 가는 곳마다 해서 기록으로 남기려 합니다.
용정에도 가면 좋겠네요. 일송정 사진도 찍어야 하고요.
고맙습니다. 용정에 대한 만주기행문도 많이 써서 한국 신문에 연재했지요.
지금은 편하게 살고 있지만 만주가면 항시 일제치하의 삶이 떠올라요.
그 당시 살아보지는 안했지만 그때 사람들이 다 대단한 사람들이지요.
그런 정신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등 따시고 배부르기만을 희구하는 세상이니 말입니다.
lisa1004   - 2008/06/05 21:53:07  
아미산월선생님..이제야 답글 써주신거 보네요..ㅠㅠ
요즘은 부모님 오셔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좋은 일 있으면 꼭 공지 올려주셔요~~
시간나면 꼭 한번 참석해서 선생님도 만나뵙고..
대구에 계신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싶어요~^^
이시은   - 2008/06/06 02:02:57  
아미산월선생님...
회답이 너무 늦은것 같아서 어디로 올리면 좋을가 주저하다, 다시 방명록으로 왔습니다.ㅎㅎ

선생님께서 밀산을 물으셨는데...간단히 소개드립니다.
다음넷이랑 네이버에서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굳이 바쁘신 일정에 검색하실 필요까지는 없으시겠지만... 제가 혹 밀산에 대해서 아는것이 적을가봐서입니다. 넷에서 더욱 정확하고 상세히 나올수 있습니다.

밀산(密山)이란 이름은 목릉하와 흥개호사이에 산봉이 있으니 이름이 봉밀산(蜂蜜山)이라고 하는 산의 이름에서 왔다고 합니다. (산에 꿀이 많이 난다해서 산이름 그렇게 지었다나요?0,0'''' )
밀산이 동안(東安)이라고도 불리운적이 있다고 합니다. 위만주국시기에. -,-''''

밀산은 삼강평원 제2지대에 위치, 북쪽엔 완달산맥이 있고 남부엔 장백산맥이 있으며 중부는 목릉하의 충적평원입니다. 우쑤리강의 지류인 목릉하가 흐르고 경내 흑룡강성 가장 큰 인공저수지----- 청년저수지가 있습니다.
밀산이라면 빼놓을수 없는 흥개호...
흥개호는 본래 전부가 중국에 속하는 담수호로서 현 중국의 내륙이나 접경의 호수중에서 가장 큰 담수호입니다.
아편전쟁시기 "북경조약"으로 중로변경이 되면서 2/3가 로씨야에 속하게 되였습니다.
당조때에 미타호(湄沱湖)호로 불리웠고,, 료,금시기에는 북금해(北琴海)로 불리우기도 했구요,
大白鱼--- 이 고길 뭐라고 번역하면 신통한지는 모르겠는데 흥개호의 특산으로서 우리나라 4대 담수호명어입니다.
흥개호는 꼭 바다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백사장을 가진 경치가 아름답고 생태환경보호가 잘 된 괜찮은 유람지입니다.

중로접경으로서 밀산시에서 심심찮게 유람온(-,-'') 로씨야인들을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밀산시의 장사군들, 로씨야어 꽤 잘합니다. 저는 물론 모르지만요.
듣건데 밀산해관옆 위치한 백릉하교는 세계서 젤 작은 국경다리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던데요.(별것 다 자랑이네...ㅎㅎ^^)

음...밀산시에 조선족이 2만6천여명 있습니다. (동네가 본래 작다나니..^^)
하지만 동떨어져있는것이 아니라 계서시, 목단강 죽--- 올라가면서 조선족은 연대감을 가지고 이어졌고, 자신의 민족문화, 풍속습관, 민족정신등을 배워가고 조선민족의 모습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밀산에서 첫벼농사를 시작한것은 조선족이라고 합니다.

작은 동네에 대해 거창하게 자랑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지 말아주세요.^^
자신이 살아온, 때를 묻힌 고향(저의 출생은 계서시)을 사랑하는것은 인지상정,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황진이"에서 진이도 명나라 사신에게 송도의 박연폭포가 천하절경이라고 했습니다. ㅎ^^
진이에 비기는것이 아니고,,,^^ㅎ 그정도로 긍지감이 넘쳐 밀산이 "제일 동네"라고 하는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아늑하고 살기좋은 곳입니다.
더우기 선생님께서 만주땅을 사랑하신다고 하셨기에... 올려주신 글 "만주기행의 의미에 대하여"도 잘 읽었습니다. 민족서정시의 근원으로 되였다는것에 놀랍고 감동입니다. 조금이나마 만주땅을 료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만주땅으로 오시게 되면,, 기회가 있으시면 밀산에도 들려보세요.
흥개호배놀이도 즐겁답니다. 조선족 가요로 "흥개호어부의 노래"도 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시는 선생님께서 들어보실 의향이 있으실것 같아서 주소를 올려드립니다.
주소: target=_blank> target=_blank>http://ckmusic.host011.idcer.cn/?document_srl=1529


시험때문에 요즘은 약간 분주히(-,-'') 보냅니다.
소개가 잘 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양해를 바라면서...

좋은 저녁 되세요~!^^
이시은   - 2008/06/06 02:13:48  
참,, 꼬치꼬치 묻는것이 실례인것 같아서.. ^^
아래사진의 다른 한분은 김창영님 같구요...
여자분은 글쎄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라도 있으시다면 들려주시죠.^^
니카에 소개시켜주시고 와주시게 해주신다면 더 좋을지도.. ㅎ
아미산월   - 2008/06/06 05:35:39  
은싱양, 고맙구려!
혜봉스님께서 어제밤 대구시인학교 시창작강좌 시간에 이런 말씀 하셨어.
서지월선생님은 이룰 것 다 이루는 통 큰 사람이며,손이나 손금 보면 알지만
보통 사람이 해낼 수 없는 것까지 보통 사람의 능력 몇 배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하셨거든.
물론, 내 미래를 내가 알고 있지만......
왜, 이런 말 하는가 하면 내가 맘 먹으면 수평선너머 돛단배가 저멀리서 오고 있듯이 보여!
바로 위에, 은실양이 아주 길게 구체적으로 올려준 고향에 대한 풍광 말인데
지도를 보고 점 찍어놨는 데더라구! 목단강시 경박호를 갔을 때 누군가가 스위스의 레만호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풍광 좋은 호수라 했거든. 그래서 경박호를 가 봤지,참 좋더라구.
그리고말야, 동북삼성 지도를 펴놓고 보니 어마어마한 호수가 러시아와 붙어 있더라구~
바로, 이거다 여기를 가봐야 해! 하고 있었던 터에 은실양 고향이 그쪽이며 이렇게 내게 필름의 영상처럼 예비되어 다가올 줄이야. 참으로 고맙네.
올해는 곤란할 것 같고..... 빠른 시일 내로 가 보야야지,나는 만주땅 어디든 가서
고대의 역사향기를 바람으로나 풀냄새로 느끼며 오늘을 살아가는 내 만족의 삶을
노래하는게 내가 한국의 민족서정시인으로서의 분분 같애~
아미산월   - 2008/06/06 05:53:14  
니카에서, 은실양을 비롯한 진정한 문학에 관심 있는 회원들이 꿈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생님이 열심히 해 주려고 하는 거와 같지. 사람은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몸!
그래서 내가 좀 더 앞서고 내가 능력 있고 실력 있을 때 다가오는 세대들에게 마구
물바가지로 물을 떺어씌우며 세례주듯 당기고 밀며 정확한 길 트여주고 싶은 거지
(끝까지 따라오는 사람이 남는다!!!!!!)
그게 광개토대왕의 기상 아닐까? 연개소문의 담력 아닐까?
더군다나 아직은 한국 보다 많이 열악한 중국 조선족 미래세대들에게
또, 한글로 쓰는 문학은 한국이 굉장히 탁월하니 조선족들이 한어환경에서 성장했으니
아무래도 한글-조선어를 문학 작품으로 다루는 데는 미진한 부분이 많찮아!
그래서, 우리가 진정한 좋은 시를 쓰려면 한국의 좋은 시를 꿰뚫어야 하지
한국에서도 시공부 소홀히 하고 시인마크 달고 거리를 쏘다니다가
가을날 바람 불면 우수수 떨어져 굴러가버리는 낙엽같은 시인들이 얼마나 많다구!
선생님이 이런 말 하면 내 뜻을 잘 모르는 누군가는 <제 잘났다 자랑 하시나?> 하고
반목할 지 모르나, 이는 한국시단 현실을 말하는 것이며,난무하다는 거지.
은실양도 알다시피 무슨 공부든 제대로 바르게 공부 안 해놓고 전문가가 될수 없을 뿐 아니라
나중 가서는 인정과 대접 못 받잖은가.
특히 문학의 경우, 고도한 영감 즉 상상력이 요구되는 창작예술인데 말야
연마에 연마를 거듭해야지. (물론 이 글은 누구나 읽어놓으면 좋지, 뭐)
은실양의 경우, 서정적인 느낌의 시보다 <나비>와 같은 상징적이며 존재론적인 시에
접금하라구! <니카 시단>에 보면 대개의 경우 느낌만으로 시를 써 올리는데
그것도 좋지만 좀 더 단단하고 깊이 있는 시를 생산하려면,좀 더 사유해야 한다는 거지.
내 말 맞을 거야.
아미산월   - 2008/06/06 06:03:01  
선생님이 두만강 뱃놀이를 왜 말했냐 하면 다른 뜻은 없고
젊은학생들이 왜, 호기심이나 궁금증 같은 거 있잖아.
그래서 재미로도 물어올 줄 알았지.
도문의 윤청남시인과 맨 연길조선족 여류시인이야.
참 고마웠던 것은, 전날 연길 백산호텔에서 문학행사 가졌는데
그때 내가 말했거든 연길 조선족 여류시인들에게,
내일 두만강 가니 함께 가서 <두만강시낭송회>도 하자고!
선생님이 누군가? 한국에서 현수막까지 제작해 갔다구!
다들 직장이 있어 못 다라붙었지만 위의 두 조선족 시인은
한국에서 서지월선생님 오셨다고 시간을 내어 가이드도 해 주고
진실된 모습 보여줘서 아직도 그 감동이 남아 있거든.
또, 도문의 두만강에 대해서 선생님이 안 가서 몰랐던 곳까지 더 넓게 알고 되었고 말이네.
아미산월   - 2008/06/06 06:27:48  
안 그래도 어제 <시창작교실>에서 잠깐 봤었는데
누가 지웟나? 하고서 깜짝 놀랬지.고맙네.
흥개호, 지도에서도 몇 편 훑어봤는데 대단하더라구!
박향연   - 2008/06/10 20:35:35  
산월아저씨..왜서 궁굼하지않겠어요?
함부로 넘짚었다간 큰일 날까봐 감히 입을 못열었죠..
워낙....정확하지못한걸 넘 싫어하는 "무서운"분이라서요..ㅎㅎ

글구...아저씨 이제 장춘오면..정월담 함께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제가 정월담에 대해서 넘 몰라서 어떡해요?
가이드를 한다해놓구..아무데나 막 모시구 가면 어떡해요?
저는 워낙 어디를 다니든 항상 가이드를 받으면서 다녀서요...
길이 어디어딘지 잘 몰라요....
아...맞다.....박문희아저씨 있겠구낭...헤헤헤..
저 그럼 시름 놨어요~~~
아미산월   - 2008/06/12 00:10:23  
장춘에는 큰 호수가 서너 개 된다니까
정월담 말고 다른 데를 찾아보까?
장백산잡지사에 김성림총각한테 맡기면 돼야
걱정일랑 말라구
아니면 박문희아저씨도 좋은데 높으신 분이시라
많은 사람 접견하고 그러실텐데 시간이 나실지
그건 향연양이 알아서 하면 되지.
아미산월   - 2008/06/12 00:13:22  
아저씨는 말야, 높으지도 않고 계급도 없고
그냥 시인뿐이니.....힘도 없고 돈도 별로 못 벌고
글이야 맨날천날 쓰지만 글 써도 누가
ㅡ돈 여기 있습니다!
라, 하는 사람 잘 없고 가뭄에 콩싹 나듯 하니
쯧쯧..... 그러나 향연양 김밥이나 떡볶기 사 줄 돈은 있으니
걱정 말라구~
박향연   - 2008/06/12 19:48:42  
ㅎㅎㅎ..그러면야 저 걱정안하죠...
그럼..저는 그냥 가이드받으면서.
다닐 일밖엔 없네요..ㅎㅎㅎ
저는 그냥 따라만 다닐께요~~~헤헤...


아미산월   - 2008/06/15 22:58:44  
**향연양!

삼국유사 일연선사 문학제 끝나고서 저녁을 먹는데
가수 김태곤씨가 노래를 부르기에 좀 늦게
식당 테이블에 도착했더니만
비어있는 의자가 5개라 한 의자에 앉았더니만
젊은 청년 하나와 비서같은 여성이
거기 앉으면 안된다고 난리를 치는 거였다.
(내가 무명시인인가 보지?)
나는 의자는 5개이며 밥은 4개 차려놨으니
굳이 앉겠다고 앉아버렸음 (내 성격이 이러함)
한 의자에 앉은게 어떻냐고 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시장님이 식사를 안 해서 차려놓은 거라며
옆에는 얼씬도 마라라는 투였다.
나 보다도 곁에 앉은 여성시인들이 더 화가 났는거 같은데
시장님 오면 내가 알아서 책임지겠다며
나는 굳이 그 의자에 앉아버렸던 것이다.
곁에서는, 일연문학제에 초청 받아와서 시낭송한 시인이
진정한 손님이지 어떻게 시장이 위이냐고 대들었던 것이다
나도 가만 생각해 보니 시인이 더 위대한 것 같았다
일연문학제를 꽃 피운 건 시인이잖은가 말이다.
안 그래도 이전에 차 한 잔씩 할 때 그 경산시장뿐만 아니라
은혜사 주지스님과도 통성명하며 내가 가운데 앉아 어였했거늘!
그들이 그걸 어떻게 알겠는가, 안 봤으니~
말이다.

그러고 말았을 망정이지 내게 잘못 걸려들었다면
시인을 무시한 댓가를 단단히 치렀을 뻔했다.

ㅡ어떻게 생각하니?
림설해   - 2010/03/21 23:35:51
좋은 대화들이 아주 화기애애합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한몫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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