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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앤포엠]<서지월시인 초청 시낭송>고안나 낭송-'한국의 달빛'-B

아미산월 2009. 2. 21. 01:17

[송앤포엠]<서지월시인 초청 시낭송>고안나 낭송-'한국의 달빛'-B

[송앤포엠]'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하는 사람들' 주최

서지월시인 초청 '시낭송 & 음악회' 

[SONG and POEM]서지월 시-'한국의 달빛'/고안나 낭송-B

[SONG and POEM]서지월 시-'한국의 달빛'/고안나 낭송b

 

 **[SONG and POEM]서지월 시-'한국의 달빛'/고안나 낭송b

 

 

▶고안나시인/한민족사랑문화인협회 한국측 상임운영위원.

http://poemtree21.net/movie/goanna/HD Gpoem-Bwmvp.wmv

 

▶날짜/2009년 2월 19일(목)저녁 7시 

▶장소/수성못 부근 <아르정 탱>

**2009년 2월 19일(목) 저녁 7시, 수성못 오거리 옆 <아르정탱>

 

[송앤포엠]<서지월시인 초대>고안나 낭송시-'한국의 달빛'

 

한국의 달빛

 

시 : 서지월

낭송 : 고안나

 

쟁반 위에 놓여져
床을 받치고
더러는 바람부는 청솔가지 솔잎 사이로
물소리 흩뿌리는 수작을 걸면서
억겹 산을 넘어
지름길로 오는구나.

玉돌이야 갈고 닦아 서슬이 푸른 밤
싸늘한 바위 속 어둠 밝히며
쟁쟁쟁 울려오는 은쟁반 소리
은쟁반 위의 거문고, 바람이 훔쳐내는
나의 파도소리…….

옛날엔 이런 밤 홀로 걸었노라.
걸어서 거뜬히 몇 십리도 갔노라
짚세기 신고 돌담길 세 번쯤 돌아
모시적삼 남끝동 임을 만나고
수줍어 돌아서는 강물도 보고
손 포개고 눈 포개고 달빛 또한 포갰노라.

창망히 멀어져 간 수틀 위 꽃밭과
애달피 구슬꿰는 피리소리가
시렁 위에 얹혀서 돌아올 때면
쑥꾹쑥꾹 쑥꾹새는 숲에서 울고
칭얼칭얼 어린것은 엄마품에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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