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서정시]서지월 시-일송정 푸른 솔/낭송 팔음 김미숙.지슬 김영숙
**2007.5.25.푸른방송 아트홀,「대구문인 낭송문학의 밤」
[푸른방송]<대구 시낭송의 밤>서지월 시-'일송정 푸른 솔'
[민족서정시]서지월 시-'일송정 푸른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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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지 월
달이 밝은 밤이면
하나인 달밤에 너를 생각한다
지금 이 땅은 말발굽 대신
군화발자국, 깨어진 명경 들여다 보듯
너는 하나이고 둘이구나.
우리가 우리 마음같은 커다란
범종을 울릴 때 아니면
우리 튼튼한 뱃가죽같은
북을 울릴 때
하나인 것은 하나의 소리로 울려퍼지고
江을 끼고 누운 달빛마저 하나인 것을
너는 알겠구나.
바람을 깨우쳐 눈 뜨게 하고
펄럭이는 풀잎을 일으켜 꽃피게 해도
상처난 살점 도려내듯
흰 피 붉은 피
철철 넘쳐흐르는 달빛아,
별들도 말없는 밤이면
밤새는 울어쌓는데
잠 못드는 산아 강물아
댓돌 위의 어머니 코고무신
코고무신을 에워싼 적막이
모래소리를 내는구나.
하늘은 하나이지만 총칼로
나뉘어진 가슴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이 무성하구나
내가 나의 아내와 어린아이와 숨찬 언덕에 올라
보여줄 것이라고는 너의 얼굴
생채기난 푸른 얼굴
무엇이 더 필요하랴,
우리의 밥과 물과 흙이
숨쉬는 이 땅 위에
늙어서 더욱 청정한 너를 보면
이마에 땀이 솟고 나는
먼길 속에 갇혀 누이를 부르며
너와 놀던 오월 단오날의 그네
그네 위의 玉色 치마물결
눈물겹게 그리노라.
눈물이 반쯤 마르면
상한 옆구리 사이로
상한 고기비늘 퍼득이는
솔숲 사이 강물을 보고
밥그릇도 포개어져 주인 없는 시렁 위에
빈 날개의 안개만 뗏목처럼 밀려올 뿐,
오늘도 무성한 피의 들꽃이
소리없이 피는구나.
아,
동동동 발 구르는 산아 언덕아
배고픔도 피맺힘도 고개 너머 아리랑
너의 이마 위에 숯검정 묻은
달이 솟는구나, 솟는구나.
+ + + + +
**홈페이지 http://poemtree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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