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삼시인 육필시-아득하게 되리라
◆박재삼시인 육필시-아득하게 되리라
**박재삼시인의 이 육필시는 박재삼시인이 제자 서지월시인께 써준 것인데
박재삼시인 사후, 경남 삼천포 <박재삼문학관> 건립에 기증한 것임.
**고 박재삼시인 초상. **박재삼시인과 함께한 대구시인학교 최별희회장과 서지월시인.
[박재삼대표시] 아득하게 되리라
박 재 삼
해와 달, 별까지의
거리 말인가
어쩌겠나 그냥 그 아득하면 되리라.
사랑하는 사람과
나의 거리도
자로 재지 못할 바엔
이 또한 아득하면 되리라.
이것들이 다시
냉수사발 안에 떠서
어른어른 비쳐오는
그 이상을 나는 볼 수가 없어라.
그리고 나는 이 냉수를
시방 갈증 때문에
마실 밖에는 다른 작정은 없어라.
+ + + + +
'시와 함께 삶과 함께 > #육필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재삼시인 판화시-'천년의 바람' (0) | 2009.02.15 |
---|---|
◆박재삼시인 판화시-'울음이 타는 가을강' (0) | 2009.02.15 |
[서지월시인 육필시]-'물 젖은 몸' (0) | 2009.02.03 |
◆서지월시인 육필시-고귀한 사랑 (0) | 2009.01.28 |
◆서지월시인 육필시-심심한 하루 (0) | 2009.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