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 아침시단] (2002-02-01]
윤동주 시인의 생가 저녁노을
서 지 월
가고 없는 날들이 모여 불타고 있는
저 꽃밭 좀 봐!
가만있질 못하고 떠서
흐르는 꽃밭 좀 봐!
식지않은 하늘이 보여주는
뜨거운 심장의 꽃들이 뒤돌아보며
무어라 중얼거리네
죽어 말없는 시인은 하늘에
넋을 묻었나?
저녁이면 찾아와 붉게 타올랐다가
저승길 먼 듯 썰물지는
저것 좀 보아!
◆ 시작 메모
백두산을 내려와 연길, 다시 용정 비암산 일송정에 올라 태극기를 흔들어 보았으나
일장춘몽같은 것이었다.그 길로 윤동주 생가로 들어가 보았는데 윤동주 시인의 한이 많아서인지
저녁노을이 마지막인듯 자신의 생을 불사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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