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인생/☞서지월시인 동정

[두견화 뉴스]대구KBS-TV 다큐멘트리「6.25 한국전쟁」프로에 서지월시인 출연

아미산월 2010. 5. 11. 02:02

 대구KBS-TV 다큐멘트리「6.25 한국전쟁」프로에 서지월시인 출연  

[두견화 뉴스]대구KBS-TV 다큐멘트리「6.25 한국전쟁」프로에 서지월시인 출연

 

◈대구KBS-TV 다큐멘트리「6.25 한국전쟁」프로에 6.25사변 당시 문총구국대 기획위원장으로 종군했던 청록파시인인 조지훈시인 대역으로 서지월시인이 출연해 6.25 한국전쟁 참전시인으로 시를 쓰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방영할 예정이다. 조지훈시인은 6.25 한국전쟁 참전시 <다부원(多富院)에서>를 쓴 바 있다. 서지월시인의 6.25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시 <들국화는 피었는데>는 1985년 조선일보에 발표된 바 있으며 올해인 2010년 『 전우문학』여름호에 6.25 한국전쟁의 참상을 읊은 시 <그리운 금강산>과 함께 수록된다.

 

들국화는 피었는데

-6.25 전쟁에 부쳐,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박두진)

서 지 월


바야흐로 뜨거운 시절은 가고
가고 아니 오는 세월은 가고
어제 내린 소낙비에 들菊花는 피었는데
비에 젖은 소녀가 울고 있는데.

살아있음으로 하여 가난한 충만
피어있음으로 하여 그리운 얼굴
찾을 곳은 여기인가 거기인가요
빈 소매 소매끝에 우는 바람은--.

울어라 새여, 마저 울어라 새여
전쟁이 할퀴고 간 지평선 파도 위를,
어제 내린 소낙비에 들菊花는 피었는데
신문 파는 소년이 달려가는데.

 

**1985년 조선일보에 발표.「전우문학」 2010년 여름호 발표.
ㅡ서지월 제2시집『강물과 빨랫줄』에 수록됨.

 

◇ KBS-TV 다큐멘트리 제작팀이 며칠 내로 서지월시인 집필실 시산방 남서재로 와서 촬영할 때 정경진회장과 고안나문화부장은 함께하길 바랍니다.

 

(현대시창작전문강좌/남서재시인학교 011-505-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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