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문화]<개교 00주년기념 축시>(2009)서지월 시-'대륜의 건아들'
대륜의 건아들
서 지 월
눈바람 몰아치던 수성천변 잔돌들도 뜬눈으로 말발굽소리 북풍에 피 데우던 시절,
아, 광야의 노래를 목 놓아 부르던 이육사 빼앗긴 들을 종다리 울움소리에 실어 해방을 부르짖던 이상화시인 가고없는 세월이지만 그날의 뜨거운 가슴은 남아 수성천변엔 풀이 무성하고 하늘은 더욱 싱그러워 오늘의 대륜 기상이 자리했느니
일제식민지 치하 매서웠던 눈바람과 숨죽여 엎드렸던 잔돌들과 불꽃 튀기던 말발굽소리 8.15 해방의 만세소리에 귀가 열려 이 땅에 한 톨의 뜨거운 대륜의 씨앗이 여물었나니
참 많이도 흘러온 세월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지나온 날들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러울 것 없는 늠름한 대륜의 건아 되었으니 민족의 사명앞에 든든한 요람으로 영남의 우뚝 선 건아들 이제는 세계화의 물결속에 노저어 가노니
+ + + + +
[서지월시인 약력]
• 1955년, 고주몽 연개소문과 같은 생일인 음력 5월 5일 단오날 대구 달성 출생. 본명 서석행(徐錫幸). • 가창초등학교,대륜중 고등학교를 거쳐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 졸업. • 제2회「전국교원학예술상」문예부문에 시 <꽃잎이여>로 大賞에 당선, 문교부장관상 수상. • 1986년,『심상』및『한국문학』신인작품상에 각각 시가 당선 되어 등단. • 1999년, 전업작가 정부특별문예창작지원금 수혜시인에 선정됨. • 2002년, 중국「長白山文學賞」수상. • 2006년,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 주관, 詩碑「신 귀거래사」가 영천 보현산자연수련원에 세워짐. • 2007년, 달성군 주관, 한국시인협회 MBC KBS 등 후원으로 詩碑「비슬산 참꽃」이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세워짐. • 중앙일보「한국을 움직인 인물들」,조선일보「국내 주요인사 인물정보 BD」,문화일보「문화예술인 BD」,연합뉴스「한국 주요인물」에 선정됨. • 한국시인협회 회원 상임위원. 대구문인협회 외국문학 분과위원장. <낭만시> 동인으로 활동. • 현재, 만주사랑문화인협회 상임고문. 한중문예대학 및 대구시인학교 지도시인. • 시집『지금은 눈물의 시간이 아니다』(2003,천년의 시작) 등이 있음.
[연락처]
(우)711-860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 78, 시산방 내, 徐芝月(시인) ¤전화:(053)767-5526 011-505-0095 ¤이메일: poemmoon55@hanmail.net ¤홈페이지: http://poemtree21.net/ ¤카페: http://cafe.daum.net/manjulove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