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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시]꽃잎이여/詩.서지월_낭송.강진주

아미산월 2009. 8. 5. 05:16

ㅁ[낭송시]꽃잎이여/詩.서지월_낭송.강진주

 



   낭송시

이름  
  文聲 강진주 (작성일 : 2008-11-06 00:00:34, 조회 : 897
제목  
 꽃잎이여 / 詩.서지월 _ 낭송.강진주       [게시물 소스보기]

      꽃잎이여

      /詩.서지월 _ 낭송.강진주

       

      한 세상 살아가는 법 그대는 아는가. 물빛, 참회가 이룩한 몇 소절의 바람 옷가지 두고 떠나는 법을 아는가. 눈물도 황혼도 홑이불처럼 걷어내고 갓난 아기의 손톱같은 아침이 오면 우린 또 만나야 하고 기억해야 한다. 꽃이 피는 것과 소유하는 일이 서로 반반씩 즐거움으로 비치고 있는 그 뒤의 일을 우린 통 모르고 지내노니 흉장의 일기장 속 꼭꼭 숨은 줄로만 아는 풀빛, 그리울 때 산그림자 슬며시 내려와 깔리는 법을 아는가. 눈썹 위에 눌린 천정을 보며 아들 낳고 딸 낳고 나머지는 옥돌같이 호젓이 앉았다가 눈감는 법을 그대는 아는가.

 
 
http://www.feelpoem.com/zeroboard/zboard.php?id=recite&no=7567
 


文聲 강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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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위의 시<꽃잎이여>는 전국교원학술예술상 문예부문 대상 당선,
문교부장관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1985년 10월 28일(월) KBS-TV 밤 9시'뉴스센타'와
MBC-TV 밤 9시'뉴스데스크'에서 수상을 방영한 서지월시인의 출세작이기도 합니다.
1985년 당시 30세의 나이에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정란>에까지 보도된
서지월시인의 첫 문단 등단관문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1986년 1월에는 MBC-FM<이종환의 디스크 쇼>에 방송 되어
전국에 메아리치기까지 했던 詩입니다.
(서지월시인의 '회고기' 에서)
2008-11-06


행운선우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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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주님!
서지월 시인님의 아름답고 깊은 시심을
멋드러지게 드러 내셨네요!!
한밤의 공허를 평안함으로 메꾸어 간답니다..
님의 낭송에
작은 흔적으로 마음을 다해 내려 놓습니다.
늘 기쁨이 충만 하시기를 .........
2008-11-06


김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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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깊고 좋은 시의 낭송이네요 강진주님
가을비가 한차례 오려는 아침 접속하여
고운 목소리면서도 잔잔하고 애잔하게 감기는 낭송을 들었습니다
모처럼 커피를 뽑았어요 시나몬 향이 나는 시폰 케익이 먹고 싶어서
커피에 조금 섞었지요 마음으로 한잔 내어드리며
고운 날 되세요
2008-11-06


착한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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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아름다운 낭송시에 머물며
흐린 날씨만큼 조금은 흐린 마음을 달래보고 갑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 감기가 기승을 부리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고운 낭송 많이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강진주 낭송가님.^^*
2008-11-06


文聲 강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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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선우승국님..
다녀가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가을도 깊어져 이제는 겨울인듯 연상케합니다..
몇일잇으면 입동이라니 겨울이 맞긴 맞겠지요..
고운하루 되시길 빕니다..

김설하 선생님...
여행은 잘 다녀오셨나요..?
아주 좋은 추억이 되셨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삶이 바빠서 여행이란걸 언제 해보앗는지 까마득한걸요
모쪼록 깊어가는 가을속에서 함께한 여행 추억하나 만드셧을거 같아 좋아보입니다..

착한여인님...
너무 화창한 날보다 약간은 흐릿한..아니면 비라도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날씨가 한참 좋을때가 잇어요...
요즘 제가 그런거 같아요...
비오는날씨를 워낙에 좋아해서인지 그런가봐요..
오늘도 조금은 흐린...다른곳은 비가온다하니 제가 딱 맞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변해가는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고 고운하루 되시어요...
2008-11-06


안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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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주님
언제나처럼 박하향 같은 목소리에 머물러
잠시 오후의 휴식을 가져 봅니다.
오늘 낭송은 힘이 더 실려 있어서
나른한 오후를 날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11-06


행복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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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했던 마음이 고운 목소리 로 아름다운 시를
듣노라니 가슴이 차분이 진정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2008-11-07


文聲 강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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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주 선생님....
언제나 박하향 처럼 느껴지나요?
왜그렁가 모르겟군요..ㅎㅎ
저는 박하사탕 별루 좋아하지 앉는데...^^
날씨가 흐릿하니 비라도 내릴듯한걸요...
건강조심하시길요..

행복한덤디님..
안녕하세요...
가을도 지나가고 마음까지 스산해질때입니다..
오늘하루도 힘내시구요...
감기조심하세요...^^
2008-11-07


송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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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가지 끝에
알알이 맺힌 사랑처럼
달콤한 당신의 목소리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그렇게 울어 댔던
소쩍새를 닮으셨군요


강진주님의 고운 목소리로
꽃잎이여라는 서지월님의
좋은시

잘 듣고 갑니다
2008-11-07


文聲 강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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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익님 반갑습니다...
그리움의 가지끝에 매달린 알알이맺힌사랑....
포도알같겠어요...^^

한송이 갈꽃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계절은 소리없이 지나갑니다....
집 담장 밖은 벌써 겨울을 예감케 하는데.....
아직 먼산에는 가을이 곱디곱게 한참 지나가고있더군요...
온산이 불이 붙은냥 붉그레하니 말입니다...
고운날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