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사 삼국유사문화제]<일연문학제>서지월,윤미전,강가애 창작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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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각사 삼국유사문화제]<일연문학제>서지월 시-'일연선사의 노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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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각사 삼국유사문화제]<일연문학제>서지월 시-'일연선사의 노래' 외 |
 [삼국유사문화제]<일연문학제>서지월,윤미전,강가애 창작가곡!(시리즈)
**연속으로 다 나옵니다.
[일연문학제]<창작예술가곡>작곡 김정길
<1>[삼국유사문화제]<일연문학제>서지월 시-'일연선사의 노래'
<2>[삼국유사문화제]<일연문학제>윤미전 시-'하현달'
<3>[삼국유사문화제]<일연문학제>강가애 시-'들국화 피면'
<4>[삼국유사문화제]<일연문학제>작곡가 김정길교수님 인사말
    
⊙ 작곡가 김정길교수, 서지월시인, 윤미전시인, 강가애시인, 소프라노 채정미 가수
** 경북 군위 인각사「삼국유사문화제-일연 문학제」
-2007년 8월 16일 저녁 7시, 인각사 경내.
http://www.poemtree21.net/movie/gagog/2007ingaksa/ilyunchjmijm1234p.wmv
 [일연문학제]<창작예술가곡>서지월 시-'일연선사의 노래'
일연선사의 노래
서지월 작시 / 김정길 작곡 / 채정미 소프라노
1.
풀잎 위에 뛰어내리는 빗방울도 땅을 울리며
무심하지 않듯
부는 바람따라 흔들리는 잎새도 무심하지 않네
사직을 말하며 떠서 흐르는
구름의 심사 누가 알리
2.
한 손에는 삼국유사 펼쳐 보이시며
인각사 뒷뜰의
대나무숲 푸른 댓잎들 일제히 살아서 피리소리를 내네
뻐꾹새 울음소리 길을 열어 경 읽고
청산은 큰 기침 하며 인기척소리 내네
<후렴>
아아, 오천년 뻗어온 기름진 이 땅위에
일연선사 바릿대 하나 들고 행차하시네
+ + + + +
[일연문학제]<창작예술가곡>윤미전 시-'하현달'
하현달
윤 미 전 시 / 김 정 길 곡 / 소프라노 채 정 미
1
재잘거리던 어린 별들도 돌아누워 잠이 들고
지친 날개 퍼덕이며 날으는 기러기 한 쌍
까칠한 눈빛의 그녀가 내려다 보며 기웃거리네
어제의 나 닮은 듯한 저 하현달
걸음 옮기며 나를 따라 길을 나서네
2
어디로 느릿느릿 쉬임없이 가고 있는가
제몸 절반 비워버리고 다시 채울 무엇 있길래
바람도 잠든 밤 저토록 담담한 표정일까
가끔은 내 마음도 저 하현달 같아
새살 돋게 하고 싶을 때 있을 것이네
+ + + + +
[일연문학제]<창작예술가곡>강가애 시-'들국화 피면'
들국화 피면
강 가 애 시 / 김 정 길 곡 / 소프라노 채 정 미
1
누구의 눈물 꽃잎으로 피어났을까
하늘하늘 꽃잎 가벼이 떨고 있었네
그리운 님 손 흔들며 떠나버린 길위에
흰구름은 찾아와 쉬어가라 쉬어가라 하네
2
애틋한 사연 꽃잎으로 피어났을까
흐드러지게 출렁이는 꽃들의 흐느낌
새들마저 날지 않는 희뿌연 길위에
구르는 돌멩이들 저들끼리 아무 말 없네
3
울렁이는 마음 꽃잎으로 피어났을까
굽이도는 돌무덤가 환생의 꽃잎들
상여 위에 편히 누워 떠나가신 아버지
돌아올 기약없이 바림만 부네 바람만 부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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