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린 시-두만강 달
(**훈춘 방천 가는 길/ 촬영 : 한국 서지월시인)
전 서 린(연변대학 조문학부 전은주)
궤도를 잃은 별이 찰랑
수면우에 떨어지면
강은 몰래 밤을 깨운다
잠 설친 달 하나
몰래 강 건너면
또 한 페이지 적느라
강은 뒤척인다
아침이 오기까지 풀잎은
서러운 밤을 흘러흘러
말못할 사연의 이슬을 낳고
아득히 멀어져가는
발자국소리 들으며
다시, 강은
얕은 새벽잠에 빠져든다
*****
전서린 시-두만강 달
(**훈춘 방천 가는 길/ 촬영 : 한국 서지월시인)
전 서 린(연변대학 조문학부 전은주)
궤도를 잃은 별이 찰랑
수면우에 떨어지면
강은 몰래 밤을 깨운다
잠 설친 달 하나
몰래 강 건너면
또 한 페이지 적느라
강은 뒤척인다
아침이 오기까지 풀잎은
서러운 밤을 흘러흘러
말못할 사연의 이슬을 낳고
아득히 멀어져가는
발자국소리 들으며
다시, 강은
얕은 새벽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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