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서지월 시-패랭이꽃의 노래
패랭이꽃의 노래
서 지 월
소낙비 지나간 푸른
하늘이여
오늘은 이대로 나를 놓아두고서
저기 저 휘인 도랑물소리
그대로 놓아두고서
풀밭에는
언덕 넘어온 숨가쁜 패랭이꽃
몇 점,
아기돌부처처럼 앉아서
묵묵부답인 채
내버려 두고서
바람은 또 기약없이
어디로 불려 가나?
ㅁ서지월 시-패랭이꽃의 노래
패랭이꽃의 노래
서 지 월
소낙비 지나간 푸른
하늘이여
오늘은 이대로 나를 놓아두고서
저기 저 휘인 도랑물소리
그대로 놓아두고서
풀밭에는
언덕 넘어온 숨가쁜 패랭이꽃
몇 점,
아기돌부처처럼 앉아서
묵묵부답인 채
내버려 두고서
바람은 또 기약없이
어디로 불려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