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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서지월 시-비릿한 꿈 하나

아미산월 2008. 8. 3. 14:39

ㅁ서지월 시-비릿한 꿈 하나

 

비릿한 꿈 하나

 

서 지 월

이대로 내가 돌이 된다면
너는 알까?
싸늘한 돌담에 기대어 서서
민들레꽃 피기를 기둘리는 마음

봄은 가고 또 오건만
산딸기 향기로 눈이 내리면
너를 부르며 손짓하던 뜨거운 海溢처럼
여기, 비릿한 꿈 하나 심어두고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