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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간시전문지「시와 상상」겨울시축제]-wmv
-2008년 1월 25일(금)-충남 공주 갑사 수정산장-
**축사/한봉숙(「시와 상상」발행인) 문덕수(시인) 박명용(시인.대전대 교수)
오세영(시인.한국시인협회 회장) 나태주(충남 공주.시인)
**시낭송/서지월시인(대구)
**신인상 시상식/박시영 이선희 김자향 송은영 황순옥
[시와 상상/겨울시축제 낭송시]
한번뿐인 生
서 지 월
한번뿐인 生의 절규로
폭포를 이루며
몸 비트는 직소에 이르러면 안다
돌이킬 수 없듯
어디론가 흘러가는 것을
한번뿐인 生의 목청으로
그대가 부르는 노래 속에도
그 노래의 끝소절 마저
허공에 흩어져 돌아오지 않는 것을
사랑하는 연인의 발걸음도
늙고 병들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그래서 나뭇잎은 떨어져내리고
한 떨기 꽃마저 빛 바래
바람에 흩어지는 것을
아아, 잊고 사는 우리의 신세가
가련할 뿐!
앞 못 보는 봉사처럼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신세가
측은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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