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인생/◇[情談]조선족 이야기

[니카 지상시창작강좌]한국 서지월시인 해설

아미산월 2010. 3. 22. 05:03

ㅁ[니카 지상시창작강좌]한국 서지월시인 해설

 [조선족 좋은 詩] [2] 리문호 詩-'자야(子夜)의 골목길'    [1]
No : 34 Date : 2008/06/18 Hit : 1388 Vote : 298 Name :  아미산월
[조선족 좋은 詩][2]

자야(子夜) 의 골목길

리 문 호

희미한 가로등, 등불 끈 창문
고요할수록 쓸쓸함은 외로워지겠지

꿈이 없어 꿈속으로 가지 못하는
너, 행방없이 떠도는 유령같은 시인아 ...
 [韓國의 좋은 詩][3]김세웅 詩-'봉지 안의 잠'    [1]
No : 33 Date : 2008/06/18 Hit : 1366 Vote : 45 Name :  아미산월
[韓國의 좋은 詩][3]

봉지 안의 잠

김 세 웅

새우깡을 먹다가 잠이 든다
다리와 허리를 구부린, 봉지 안의 잠이다
봉지 안의 은박에 눈이 부신
잠 속에선
옆의 새우깡이 꿈...
 [韓國의 좋은 詩][2]김명인 詩-'바다의 아코디언'    [5]
No : 32 Date : 2008/06/16 Hit : 1641 Vote : 47 Name :  아미산월
[韓國의 좋은 詩][2]

바다의 아코디언

김 명 인

노래라면 내가 부를 차례라도
너조차 순서를 기다리지 않는다
다리 절며 혼자 부안 격포로 돌 때
갈매기 울음으로 친다면 수수억 톤 ...
 [動靜]韓國 徐芝月詩人 6월 20일, 중국장춘 국제세미나 참석    [1]
No : 31 Date : 2008/06/16 Hit : 1972 Vote : 56 Name :  [문학통신]


남달리 민족기상을 노래해 왔으며, 제 7차에 걸친 만주기행과
중국「장백산문학상」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장백산문학상 수상시집인『 백도라지꽃의 노래』(, 료녕민족출판사 간)를
한국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
 [니카시선/특집]정리 詩원고(1~20)    [2]
No : 30 Date : 2008/06/08 Hit : 1883 Vote : 27 Name :  [詩와詩人]
☞[전세계조선족 통신] 을 내보내며

21세기 들어와 새로운 문학혁명의 시대가 도래해 1994년 중국 대륙에 인터넷이 들어온 뒤 첫 사이트 문학홈페지가 개설된 1995년에서부터 10여년이란 세월이 흐른 오늘 중국의 네티즌은 이미 1억을 돌파했으...
 [동정]徐芝月詩人,「三國遺事」一然文學祭,祝詩 낭송!    [4]
No : 29 Date : 2008/06/14 Hit : 1120 Vote : 77 Name :  아미산월
▶군위 인각사「삼국유사 일연문학제」徐芝月詩人 축시-'一然禪師 행사하시네' 낭송!

-보각국사 일연선사와 '삼국유사' 재조명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주체사상을 찾기 위해 경북 군위군 인각사에서 2008년 6월 14일(토) 오후 4시, 일연선사의 열반 719주기 추모제로 열린...
 [장백산]한국 현대詩 산책[1]-'新婦'    [2]
No : 28 Date : 2008/06/12 Hit : 646 Vote : 32 Name :  아미산월
[장백산](2008.4기)[1]미당 서정주 詩-'新婦'/해설 서지월

新婦

未堂 徐 廷 柱

  新婦는 초록저고리 다홍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新郞하고 첫날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
 [韓國의 좋은 詩][1]未堂 徐廷柱 詩-'만주에서'    [5]
No : 27 Date : 2008/06/10 Hit : 1905 Vote : 681 Name :  아미산월
[시] 滿州에서

未堂 徐 廷 柱

참 이것은 너무 많은 하눌입니다. 내가 달린들 어데를 가겠읍니까. 紅布와같이 미치기는 쉬웁습니다. 멫 千年을, 오ㅡ 멫 千年을 혼자서 놀고온 사람들이겠습니까.

鍾보단은 차라...
 [니카시창작강좌][19]김창영 詩-'꽃'    [2]
No : 26 Date : 2008/06/10 Hit : 909 Vote : 16 Name :  아미산월
꽃  

김 창 영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곧 죽음이었다. 너는
죽는 그 순간에
화사하게 웃을 줄 알기에
꽃이었다.
너는

너는
 [니카시창작강좌][20]리금단 詩-'나무 아래'    [1]
No : 25 Date : 2008/06/10 Hit : 755 Vote : 23 Name :  아미산월
나무 아래

리 금 단 (중국 할빈)

파아란  그늘
펼쳐진 나무 아래

쏟아지는 햇살 사이로  
가녀린  손가락 하나 다가간다.

손끝에서 부스러지는  ...
 [니카시창작강좌][18]변일 詩-'民族'    [2]
No : 24 Date : 2008/06/08 Hit : 647 Vote : 25 Name :  아미산월
民族

변일(중국 산동성 연태)

강변에서 슬피 우는 밤
떠난 몸은
수면 위 뗏목으로 누웠네

아낙의 치마주름처럼
얽혀버린 동란의 세월
수난의 길은 멀고 험해
겨레의 밀알...
 [니카시창작강좌][17]전서린 詩-'두만강'    [3]
No : 23 Date : 2008/06/07 Hit : 917 Vote : 1284 Name :  아미산월
두만강

전 서 린(연변대학 조문학부 전은주)

외로운 물길 하나
저 혼자 흐른다

아득한 신음소리
60구비 언덕 넘어서고

설움일랑
불어오는 바람에 날려보내자

恨의 줄...
  [니카시창작강좌][16]김채옥 詩-'가을의 소리'    [3]
No : 22 Date : 2008/06/06 Hit : 785 Vote : 29 Name :  아미산월
가을의 소리

김 채 옥

코스모스 하늘하늘
영근 바람을  몰고 옵니다.

산 넘고 들을 지나며
푸르름을 지워갑니다

들판의 살진 내음
자신을 잊은 듯이

허수아...
 [니카시창작강좌][14]김창영 詩-'자전거 위에서' 외1편    [2]
No : 21 Date : 2008/06/06 Hit : 1090 Vote : 20 Name :  아미산월
자전거 위에서

김 창 영

내 몸이 굴러간다
바퀴따라
오르막길 내리막길
미궁같은 어둡고 긴 턴넬도 굴러굴러
이젠 내 몸마저
바퀴가 된다
운명따라
몸 던져 굴러굴러
한곳에 머물러 설 수 ...
  [니카시창작강좌][15]김 혁 詩-'오늘같은 달밤'    [3]
No : 20 Date : 2008/06/06 Hit : 1119 Vote : 15 Name :  아미산월
오늘같은 달밤

김 혁

오늘같은 달밤
눈 내린 버들냇가 오고간 산새 발자국

오늘같은 달밤
뒷울안 짚가리엔 배 부른 닭들 홰치는 소리

오늘같은 달밤
초가집 대들보에 누른 메주 구수하게 익어가고...
 [니카시창작강좌][13]홍순범 詩-'상해에서의 회생'    [3]
No : 19 Date : 2008/06/04 Hit : 2392 Vote : 15 Name :  아미산월
**현장성을 지닌 아주 좋은 시가 됩니다.

상해에서의 회생

홍순범

잠시 머문 이 곳은
덥고 산란하다
이역 땅이여서 정이 없다
졸리는 오후 한나절은
비만 오는데

나는 서성이고 있고...
 [니카시창작강좌][12]김창영 詩-'가슴을 땅바닥에 대고'    [3]
No : 18 Date : 2008/06/03 Hit : 523 Vote : 9 Name :  아미산월
**윤동주 김소월의 시에 매료되는 것 보다 이용악 백석의 시를 꿰뚫어야
좋은 시를 쓰는 시인으로 자래매김 됨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가슴을 땅바닥에 대고

김창영

등을 땅바닥에 대고
하늘을 본다
저 높은 하늘 아래
 [니카시창작강좌][11]韓一井 詩-'그날 그 시골의 역'    [7]
No : 17 Date : 2008/06/02 Hit : 661 Vote : 11 Name :  아미산월
**전혀 군더더기 없는 완벽에 가까운 한 편의 시로 완성되었습니다. 잘 썼습니다.
그리고 필명 이 아주 좋습니다. 중국문단에 이름을 드높이길 바랍니다

그날 그 시골의 역

韓一井  

열차의 창문에
빗살이 사선을 그을...
 [니카시창작강좌][10]홍순범 詩-'해바라기'    [4]
No : 16 Date : 2008/06/02 Hit : 859 Vote : 48 Name :  아미산월
**박은실양이 말했듯이 맘에 드는 시입니다. 쉽게 씌여진 시가 오히려 감동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쉽게 쓰여진게 아니지요. 의미를 동반하고 있으면 풀리지 않는 문장이 되어 감동을 안겨주게 됩니다

해바라기

홍순범

한 소녀가 선물한
해바라기 씨 한줌...
 [니카시창작강좌][9]변일 詩-'幻'    [5]
No : 15 Date : 2008/06/02 Hit : 995 Vote : 9 Name :  아미산월
**그게 전체적으로 이나 이 됩니다. 그래서 제목을 보다는 이 좋겠습니다.



변일(중국 산동성 연태)

비의 칼에 찔린 무수한 영혼들
돌아선 자리마다 또렷한 발자국
두고 가는 生 짧고 허무해
...
 [니카시창작강좌][8]김창영 詩-'민들레 꽃씨'    [5]
No : 14 Date : 2008/06/01 Hit : 917 Vote : 14 Name :  아미산월
**말을 길게 많이 널어놓는다고 좋은 시가 되는게 아니라 할 말만 하고 생략하면 되듯
이 시가 바로 할 말만 하고 압축된 그런 작품이지요.
어떻게 해서 완성된 시인가 하면 알다시피 꽃씨의 속성을 아주 잘 표현했으니까요.

민들레 꽃씨

김 창 영
 [니카시창작강좌][7]김혁 詩-'황혼'    [4]
No : 13 Date : 2008/06/01 Hit : 1555 Vote : 20 Name :  아미산월
**좋은 시는 비유와 상징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하듯이,
이렇게 되면, 의미있는 좋은 시로 모양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황혼

김 혁

노을이 색깔을 잃었다
한 그루 늙은 느티나무
하늘을 받치고
짜증없이 버티...
 [니카시창작강좌][6]이목월 詩-'길'    [2]
No : 12 Date : 2008/06/01 Hit : 1165 Vote : 12 Name :  아미산월
**이렇게 되면, 제목 에 대한 의미부여도 더 심화되고 좋은
한 편의 완성시가 됩니다



이 목 월

멀리 굽이도는 강물에 한몸 던져
한줌 바람 될 수 있다면
나는야 걷는 길손의 마음에 스며들리...
 [조선족 좋은시][1]윤청남 시-'강변일기'    [4]
No : 11 Date : 2008/06/01 Hit : 1282 Vote : 10 Name :  아미산월
강변일기

윤 청 남

내 집 앞 강변에
이리저리 널려있던 돌들이
어느 한 여름사이 온데간데 없더라
그들이 떠난 자리에
금모래만 밀려 와 반짝반짝이고
나는 강변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홀로 한낮 슬피 그냥 울었더...
 [지상시화전]박은실 詩-'나비'    [1]
No : 10 Date : 2008/05/30 Hit : 798 Vote : 11 Name :  [시인통신]
[지상시화전]박은실 詩-'나비'  

<해설>

이 시는 주제의식이 분명하다.
물론, 그 이전 <삭발>에 대한 구체화 된 표현과 번뜩이는 사유가 여러 군데에서 돋보인다.
삭발하는 행위를 두고 '차거운 칼끝 아래 / 꽃잎처...
 [지상 시화전]전은주 詩-'밤비'    
No : 9 Date : 2008/05/30 Hit : 923 Vote : 12 Name :  [시인통신]
[지상 시화전]전은주 詩-'밤비'

<시해설>

ㅡ내가 지난해 2007년 여름 연길시인협회 창립 1주년기념 행사 및 연변시협 총서「시향만리」(창간호) 출간식에 한국시인으로 초청 받아 갔을 때, 백산호텔 행사장에 들어서는데 반갑게 안내해 준 연변대학 종소리문학...
 [지상 시화전]최금성 詩-'포도넝쿨'    [1]
No : 8 Date : 2008/05/30 Hit : 933 Vote : 11 Name :  [시인통신]
[지상 시화전]최금성 詩-'포도넝쿨'



**최금성 詩-'포도넝쿨'의 장점을 말하라면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을 포도넝쿨 자체로 보지 않고 계속 뻗어나가는 것을 견우직녀가 은하수-오작교가 있어야
서로 만나듯 그러한 역할을 위해 하...
 [니카시창작강좌][4]박은실 詩-'삭발'    [8]
No : 7 Date : 2008/05/19 Hit : 2225 Vote : 18 Name :  아미산월
[니카시창작강좌]박은실 시-'삭발'

[아주 좋은 시]박은실 시-'삭발'

詩 :삭발 / 박 은 실

차거운 칼끝 아래
꽃잎처럼 스러지는,
속세(俗世)에 휘말리게 된 연유가
머리칼이였음을 몰랐습니다.
 [니카시창작강좌] [3]최금성 詩-'포도넝쿨'    [10]
No : 6 Date : 2008/05/18 Hit : 935 Vote : 77 Name :  아미산월
[신선한 상상력의 시]포도넝쿨/詩/최금성

층집 위로 솟아오른 포도넝쿨은
봄이라
그는 잎을 틔우며
싱그러운 마음 전해줍니다
그 줄기는 쭉쭉 펴가면서
포도알의 둥근 꿈을 만들어줍니다.
줄기들은 뻗어나가 은하수를 놓습니다
 [니카시창작강좌]<1>전은주 詩 '밤비'    [18]
No : 5 Date : 2008/04/22 Hit : 1558 Vote : 93 Name :  아미산월
[니카시창작강좌]전은주 시-'밤비'

[아름다운 서정시]전은주 시-'밤비'

전 은 주

온다는 기별이 없이
간다는 인사도 없이

고요가 잠든 밤
발걸음을 죽이고 오셨...
  [니카시창작강좌]<5>김순애 詩-'저녁 바다'    [1]
No : 4 Date : 2008/05/23 Hit : 820 Vote : 14 Name :  아미산월
[니카시창작강좌]김순애 詩-'저녁 바다'

저녁 바다 / 김순애 (뉴저지 조선족 동포)

쪽빛 하늘과
눈부신 햇살이
수평선 너머로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바다

광활한 바다 위
금빛 물결 출렁이며
밀...
 [지상시창작강좌]<2>박은실의-'나비'    [14]
No : 3 Date : 2008/04/23 Hit : 1208 Vote : 42 Name :  아미산월
[지상시창작강좌]박은실 시-'나비'

[이 시를 말한다]박은실 시-'나비'

나비

박 은 실

천만설기 망사(网丝)에 묶겨  
설음과 고독으로
 [지상시창작강좌]'밤비' 詩 비교    
No : 2 Date : 2008/05/23 Hit : 961 Vote : 17 Name :  아미산월
**전은주양의 시 와 나의 시 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며
독자들에게는 시를 보는 눈을 길러주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본다
◐전은주 시-'밤비' / 전 은 주

온다는 기별이 없이
간다는 인사도 없이

...
 [지상시창작강좌]찔레꽃 詩 비교    [2]
No : 1 Date : 2008/05/19 Hit : 1212 Vote : 17 Name :  아미산월
**같은 을 소재로 한 시이다. 한 편의 좋은 시가 되려면 함축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말해주는 작품들이라 하겠다.

[지상시창작강좌]찔레꽃 시 비교

6월,찔레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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