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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조선족 통신] 을 내보내며
21세기 들어와 새로운 문학혁명의 시대가 도래해 1994년 중국 대륙에 인터넷이 들어온 뒤 첫 사이트 문학홈페지가 개설된 1995년에서부터 10여년이란 세월이 흐른 오늘 중국의 네티즌은 이미 1억을 돌파했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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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인각사「삼국유사 일연문학제」徐芝月詩人 축시-'一然禪師 행사하시네' 낭송!
-보각국사 일연선사와 '삼국유사' 재조명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주체사상을 찾기 위해 경북 군위군 인각사에서 2008년 6월 14일(토) 오후 4시, 일연선사의 열반 719주기 추모제로 열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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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2008.4기)[1]미당 서정주 詩-'新婦'/해설 서지월
新婦
未堂 徐 廷 柱
新婦는 초록저고리 다홍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新郞하고 첫날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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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滿州에서
未堂 徐 廷 柱
참 이것은 너무 많은 하눌입니다. 내가 달린들 어데를 가겠읍니까. 紅布와같이 미치기는 쉬웁습니다. 멫 千年을, 오ㅡ 멫 千年을 혼자서 놀고온 사람들이겠습니까.
鍾보단은 차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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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김 창 영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곧 죽음이었다. 너는 죽는 그 순간에 화사하게 웃을 줄 알기에 꽃이었다. 너는
너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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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
리 금 단 (중국 할빈)
파아란 그늘 펼쳐진 나무 아래
쏟아지는 햇살 사이로 가녀린 손가락 하나 다가간다.
손끝에서 부스러지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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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族
변일(중국 산동성 연태)
강변에서 슬피 우는 밤 떠난 몸은 수면 위 뗏목으로 누웠네
아낙의 치마주름처럼 얽혀버린 동란의 세월 수난의 길은 멀고 험해 겨레의 밀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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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전 서 린(연변대학 조문학부 전은주)
외로운 물길 하나 저 혼자 흐른다
아득한 신음소리 60구비 언덕 넘어서고
설움일랑 불어오는 바람에 날려보내자
恨의 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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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소리
김 채 옥
코스모스 하늘하늘 영근 바람을 몰고 옵니다.
산 넘고 들을 지나며 푸르름을 지워갑니다
들판의 살진 내음 자신을 잊은 듯이
허수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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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위에서
김 창 영
내 몸이 굴러간다 바퀴따라 오르막길 내리막길 미궁같은 어둡고 긴 턴넬도 굴러굴러 이젠 내 몸마저 바퀴가 된다 운명따라 몸 던져 굴러굴러 한곳에 머물러 설 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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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 달밤
김 혁
오늘같은 달밤 눈 내린 버들냇가 오고간 산새 발자국
오늘같은 달밤 뒷울안 짚가리엔 배 부른 닭들 홰치는 소리
오늘같은 달밤 초가집 대들보에 누른 메주 구수하게 익어가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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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성을 지닌 아주 좋은 시가 됩니다.
상해에서의 회생
홍순범
잠시 머문 이 곳은 덥고 산란하다 이역 땅이여서 정이 없다 졸리는 오후 한나절은 비만 오는데
나는 서성이고 있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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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김소월의 시에 매료되는 것 보다 이용악 백석의 시를 꿰뚫어야 좋은 시를 쓰는 시인으로 자래매김 됨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가슴을 땅바닥에 대고
김창영
등을 땅바닥에 대고 하늘을 본다 저 높은 하늘 아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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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군더더기 없는 완벽에 가까운 한 편의 시로 완성되었습니다. 잘 썼습니다. 그리고 필명 이 아주 좋습니다. 중국문단에 이름을 드높이길 바랍니다
그날 그 시골의 역
韓一井
열차의 창문에 빗살이 사선을 그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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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실양이 말했듯이 맘에 드는 시입니다. 쉽게 씌여진 시가 오히려 감동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쉽게 쓰여진게 아니지요. 의미를 동반하고 있으면 풀리지 않는 문장이 되어 감동을 안겨주게 됩니다
해바라기
홍순범
한 소녀가 선물한 해바라기 씨 한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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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전체적으로 이나 이 됩니다. 그래서 제목을 보다는 이 좋겠습니다.
幻
변일(중국 산동성 연태)
비의 칼에 찔린 무수한 영혼들 돌아선 자리마다 또렷한 발자국 두고 가는 生 짧고 허무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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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길게 많이 널어놓는다고 좋은 시가 되는게 아니라 할 말만 하고 생략하면 되듯 이 시가 바로 할 말만 하고 압축된 그런 작품이지요. 어떻게 해서 완성된 시인가 하면 알다시피 꽃씨의 속성을 아주 잘 표현했으니까요.
민들레 꽃씨
김 창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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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는 비유와 상징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하듯이, 이렇게 되면, 의미있는 좋은 시로 모양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황혼
김 혁
노을이 색깔을 잃었다 한 그루 늙은 느티나무 하늘을 받치고 짜증없이 버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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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제목 에 대한 의미부여도 더 심화되고 좋은 한 편의 완성시가 됩니다
길
이 목 월
멀리 굽이도는 강물에 한몸 던져 한줌 바람 될 수 있다면 나는야 걷는 길손의 마음에 스며들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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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일기
윤 청 남
내 집 앞 강변에 이리저리 널려있던 돌들이 어느 한 여름사이 온데간데 없더라 그들이 떠난 자리에 금모래만 밀려 와 반짝반짝이고 나는 강변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홀로 한낮 슬피 그냥 울었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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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시화전]박은실 詩-'나비'
<해설>
이 시는 주제의식이 분명하다. 물론, 그 이전 <삭발>에 대한 구체화 된 표현과 번뜩이는 사유가 여러 군데에서 돋보인다. 삭발하는 행위를 두고 '차거운 칼끝 아래 / 꽃잎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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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시화전]전은주 詩-'밤비'
<시해설>
ㅡ내가 지난해 2007년 여름 연길시인협회 창립 1주년기념 행사 및 연변시협 총서「시향만리」(창간호) 출간식에 한국시인으로 초청 받아 갔을 때, 백산호텔 행사장에 들어서는데 반갑게 안내해 준 연변대학 종소리문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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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시화전]최금성 詩-'포도넝쿨'
**최금성 詩-'포도넝쿨'의 장점을 말하라면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을 포도넝쿨 자체로 보지 않고 계속 뻗어나가는 것을 견우직녀가 은하수-오작교가 있어야 서로 만나듯 그러한 역할을 위해 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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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시창작강좌]박은실 시-'삭발'
[아주 좋은 시]박은실 시-'삭발'
詩 :삭발 / 박 은 실
차거운 칼끝 아래 꽃잎처럼 스러지는, 속세(俗世)에 휘말리게 된 연유가 머리칼이였음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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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상상력의 시]포도넝쿨/詩/최금성
층집 위로 솟아오른 포도넝쿨은 봄이라 그는 잎을 틔우며 싱그러운 마음 전해줍니다 그 줄기는 쭉쭉 펴가면서 포도알의 둥근 꿈을 만들어줍니다. 줄기들은 뻗어나가 은하수를 놓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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