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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문학의 밤]<낭송시>윤청남 시-'두만강 돌멩이'
아미산월
2009. 10. 22. 05:23
[한민족 문학의 밤]<낭송시>리임원 시-'두만강 돌멩이'
두만강 돌멩이
윤 청 남
내 집 앞 강변에
이리저리 널려있던 돌들이
어느 한 여름사이 온데간데 없더라
그들이 떠난 자리에
금모래만 밀려 와 반짝반짝이고
나는 강변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홀로 한낮 슬피 그냥 울었더라
지금은 어디에 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이 세월 살아가고 있는지
이렇게 도중에
소식조차 없이 헤여질 인연이었더라면
아예 이 평생 모르고 살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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