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필시]서지월 시-'내 사랑'
ㅁ[육필시]서지월 시-'내 사랑'
◆이춘호기자께 정증한 서지월시인의 육필시 '내 사랑' 전문.
◆서지월시인이 시산방 집필실에서 이춘호기자께 육필시 '내 사랑' 을 건네주고 있다.
**서지월시인이 시산방을 방문한 영남일보 이춘호기자에게 증정한 육필시-'내 사랑' 이다.
이춘호기자는 서지월시인의 시 '내 사랑' 에서 「안 보면 그뿐이지만」이라는 역설은
일반적인 서정시 사랑시에서 보기 힘든 문구라고 피력했다.
[서울특별시]<'시가 흐르는 서울' 선정시>서지월 시-'내 사랑'
내 사랑
서 지 월
길을 가다가도 문득
하늘을 보다가도 문득
지금은 안 보이지만
생각나는 사람
이 하늘 아래 꽃잎 접고
우두커니 서 있는 꽃나무처럼
내 생각의 나뭇가지는
서(西)으로 뻗어 해지는
산, 능선쯤에 와 있지만
밥을 먹다가도 문득
다른 길로 가다가도 문득
안 보면 그뿐이지만
생각나는 사람
**2008' 서울특별시「詩가 흐르는 서울」선정시.
ㅡ이 시 <내 사랑>은 2008년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詩선정위원회「詩가 흐르는 서울」 에 선정된 작품이다.
서울이 국제도시,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고, 전 서울시민들 가슴에 따스함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
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국 저명시인의 시작품을 서울시민들의 발검음이 잦은 여러 공공장소에 상설 전시하여
시민들이 우리 시를 더욱 사랑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다. 이에, 한국 저명시인 중 대구에서는 서지월
시인의 시 <내 사랑>과 <인생을 묻는 그대에게> 2편이 선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