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신문]한국 사림시 특집,서지월 정경진 윤미전 신표균 강가애시인
[길림신문]한국 대구 사림시 특집,서지월 정경진 윤미전 신표균 강가애시인
한국 대구 사림시 특집
―서지월 정경진 윤미전 신표균 강가애 시인
한국시단에서 거의 17년동안 현대시창작에서 맹활약해온 대구시인학교 출신 시인들인 《사림시(思林詩)》 정경진 윤미전 신표균 강가애 시인들이 지도시인인 서지월선생과 함께 지난 여름 장춘을 다녀갔다. 장춘 본지 길림신문사를 다녀간 《사림시》 시인들은 중한문화교류의 장을 아름답게 장식하고저 이 특집을 부탁해왔다. ―편집자
○ 서지월
내 사랑 (외1수)
길을 가다가도 문득
지금은 안 보이지만
이 하늘 아래 꽃잎 접고
내 생각의 나무가지는
밥을 먹다가도 문득
안 보면 그뿐이지만
인생을 묻는 그대에게
서 지 월
부는 바람 탓하지 마라
지는 꽃 한탄하지 마라
앞서 가는 자 부러워 마라
높은 나무의 열매 부러워 마라
● 1955년 연개소문과 같은 생일인 음력 5월 5일 단오날 대구 달성 출생. 1985년 10월 제2회《전국교원학예술상》문예부문에 시 《꽃잎이여》로 대상에 당선, 문교부장관상 수상. ● 현재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대구시인학교 지도시인.
○ 윤미전
그 무렵, 설야
안 보다 더 환한 밖 내뿜는 입김으로 휘청! 가벼운 그 손길만이 부산할뿐이다
1962년, 경북 칠곡 출생. 대구한의대학교 문예창작과 및 동대학원 졸업. 대구대 국문과 박사과정. 2004년,대한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계룡문학상》시 당선. 2004년,제5회《적벽강여울소리 시인상》수상. 2005년, 일본 도쿄 아시아환태평양시인대회 참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 의장.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겸임교수. 대구시인학교 회장.《랑만시》 동인.
○ 신표균
길림성 옥수수밭 애가
손사래 치는 옥수수잎에서
노을 싣고 흘러가는 저 꼬부라진 혀끝 입안에 갇혀 오뉴월 뙤약볕 옥수수밭 배냇저고리 속고쟁이 한번 귀 막힌 사연 배불리
1942년 경북 상주 출생. 서울신학대학 신학과 수료 . 국제대학 경영학과 졸업. 미당문학제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박재삼문학제 시부문 대상 수상. 만해사상 문예지《유심》대우시인으로 작품 활동. 박목월시인 창간「심상」신인작품상 시 당선으로 등단. 대구문인협회 회원. 《사림시》 동인으로 활동.
○ 강가애
바람이래요
나를 후들기고 간 늦겨울비 이럴 때는 혼자하는 려행이 산기슭, 봉분 몇 둘러앉아 문득, 호랑가시나무 낚시군들 붐비던 강물은 먼 길 돌아온 송화강에 철새들 날아오르며 북쪽으로 날개를 젓습니다 하늘길은 환했습니다
1960년 영천 출생. 본명 강영숙. 한국방송대 국문과 졸업. 2003년 영강문예상 최우수상 수상. 2004년 제1회 《복사꽃축제》 시 대상 수상. 2004년 《진달래산천시회》 시 대상 수상. 김유정문학상 수상. 제1회 가림토문학상 수상, 이육사문학제 시부문 대상 수상. 박인환문학제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대구시인학교 《사림시》 동인으로 활동.
○ 정경진
껍데기의 노래
부뚜막의 불 끄지 않고 래일이 있나 없나 궁금해지면 두 귀 활짝 열고 두 눈 앞세워 휘휘 돌아보고 돌아오면 세상에 다시 태여나는것이다 단단히 묶어 떠나야 한다 머리맡에 집게벌레가 너희들은 꿈나라 갔다 왔구나 벗어놓은 껍데기
1954년 부산 출생, 동아대학교 원예학과 졸업.2001년 계간 《시현실》 신인상 시 당선으로 등단.2003년 제4회 《적벽강 시문학상》 수상. 2005년, 중앙일보 주관 제1회 《미당문학제》시부문 대상 수상. 중국 길림성《장백산》문예잡지 시상식 및 일본 도꾜 아시아환태평양시인대회 참가.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원. 《사림시》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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