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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 100년/시와 그림전]서지월 시-'가난한 꽃'

아미산월 2008. 8. 2. 18:02

[한국 현대시 100년/시와 그림전]서지월 시-'가난한 꽃'


 
    서지월 시-'가난한 꽃'
    .
    가난한 꽃
    .
    서 지 월

    금빛 햇살 나려드는 산모롱이에
    산모롱이 양지짝 애기풀밭에
    꽃구름 흘러서 개울물 흘러서
    가난한 꽃 한 송이 피어납니다
    나그네가 숨이 차서 보고 가다가
    동네 처녀 산보 나와 보고 가다가
    가난한 꽃 그대로 지고 맙니다
    .
    .

    꽃샘바람 불어오는 산고갯길에
    고개 들면 수줍은 각시풀밭에
    산바람 불어서 솔바람 불어서
    가난한 꽃 한 송이 피어납니다
    행상 가는 낮달이 보고 가다가
    동네 총각 풀짐 놓고 보고 가다가
    가난한 꽃 그대로 지고 맙니다
    .
    <민족서정시인, 서지월시인 약력>

    ◆1955년, 대고구려를 건국한 고주몽과 연개소문과 같은 생일인 음력
    5월 5일 단오날 대구 달성군 가창면 대일리에서 태어남.
    ◆중학교 2학년때인 1970년 소년조선일보에 동시 <초록빛 잎새>가 발표
    되면서부터 시를 쓰기 시작.
    ◆『심상』,『한국문학』신인작품상에 각각 시가 당선 되어 등단. 
    ◆중국「장백산문학상」(세계문학상) 수상.
    ◆「전업작가 대한민국 정부특별문예창작지원금 1천만원 수혜시인」
    으로 선정됨.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 주관, 詩碑「신 귀거래사」가 영천 보현산
    자연수련원에 세워짐.
    ◆한국시인협회 창립 50주년기념 향토적인 삶을 찬양하고 노래하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시인으로 선정됨.
    ◆달성군 주관, 한국시인협회 대구문화예술총연합회 MBC KBS 매일신문
    영남일보 등 후원으로
    詩碑「비슬산 참꽃」이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세워짐.
    ◆2008년, 서울특별시「시가 흐르는 서울」에 시 <내 사랑>,
    <인생을 묻는 그대에게>가 선정됨.
    ◆백담사 만해마을 <세계평화의 시벽>에 육필詩「강물에서」가
    동판으로 새겨져 있음.
    ◆현재,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만주사랑문화인협회 상임고문.
    한중문예창작대학 지도시인.

    한국현대시 100년 기념사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