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란강여울소리]서지월 詩歌-'쪽빛 하늘'
쪽빛 하늘

서 지 월
1.
그리움에 사무치면 저런 빛깔일까 오늘따라 하늘은 쪽빛으로 물들었네 사랑이여, 어디에서 방황하고 있는가 새들도 날아와 깃을 치는데 그리움이 물들면 저런 빛깔일까 하늘은 쪽빛으로 물들어 말이 없네
2.
그리움에 눈 감으면 저런 빛깔일까 오늘따라 하늘은 쪽빛으로 물들었네 사랑이여, 어디에서 눈물짓고 있는가 나비들도 날아와 꽃을 찾는데 그리움이 지치면 저런 빛깔일까 하늘은 쪽빛으로 물들어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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